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
10.04.08 21:40
조회
1,683

*철저히 저의 시각임을 밝힙니다. 즉,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

검을 든 주인공이 강해서 성공하는 레파토리만 있는 것이 아니죠.

항상...... 까지는 아니지만 대체로 성공하는 글이나 스토링등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개념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원래 x라는 것이 x라는 개념으로 박혀있으면 그 개념을y로 바꾸는 스토리들이 성공하고는 하던 것 같습니다.

달빛..

다들 아시죠?

조각사라는 이미지가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구석에 박혀서 칼로 나무나 긁적이는 사람들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만....(사실 조각사와는 약간 동떨어지지만) 작가분이 글을 잘 쓰셔서 조각이라는 것에 엄청난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뭐, 그건 그냥 그렇다는 거구요.

그리고 다른 예시로 일본의 원피스가 있겠네요.

해적이라고 하면 그냥 바다에서 찌질하게 돈이나 사람을 강도질하며 갈취하면서 '하하하하하, 여자는 살리고 남자는 죽여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 정도가 보통 개념입니다.

그런데 작가가 멋지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며 멋진 개념들을 도입해서 해적이 그렇게 멋질 수가 없더랍니다.

그냥 그런 것 같네요...

왕도둑 징 이라는 것도

도둑질 하는 도둑을 저렇게 이쁘게 미화시켜서 멋지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싶구요...

음.

맞나요?


Comment ' 14

  • 작성자
    문호랑
    작성일
    10.04.08 21:49
    No. 1

    나루토도 음험한 닌자들을 뭐랄까 좀 밝게 바꿨달까요
    닌자 만화는 꽤 많았던 것 같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파원
    작성일
    10.04.08 21:51
    No. 2

    나름 공감 가는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軍神
    작성일
    10.04.08 21:55
    No. 3

    a를 x라는 개념으로 본다면 x라는 개념은 처음부터 있던게 아니게 되죠.
    고로 x에 상관하지 않고 z라는 개념을 만들어내는게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다태
    작성일
    10.04.08 21:55
    No. 4

    개념의 변화라....

    왕도둑 징 같은작품은 많이 있었습니다.
    도둑질을 미화시켰다고 하시는데... 음. 예를 들자면, 홍길동도
    그저 도둑놈이겠죠... 의적이던, 악적이던, 가난한 백성에게 돈을 나눠주던, 재물을 축척하던 법이라는 세상의 규율을 어겼고, 좋은 놈이든, 나쁜 놈이든 간에 피해를 입힌건 같지 않습니까? 그런것보단 하나의 트렌드라고 봅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사마중달님이나 뭐, 그런 작가분들의 절대자적 스토리가 많았습니다. 거의 대부분 소설이 그러했지만, 그렇지 않은것들도 있었죠. 주인공은 기연으로 인해 강하고, 절대자적이며, 아름다운 여인을 얻는다... 정도의 핵심? 나중에 들어서는 출신이 천한 신분에서 절대자가 된다. 그리고, 지금에 들어서는 다크 히어로라고 하죠. 악으로써
    악을 대적한다 정도일까요? 물론, 이런 소설들이 예전에 없었던건 아닙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취향이 맞는 소설을 보다가 보니, 그렇더라...
    이런거죠. 위 글에 세가지 유형의 소설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옛날에도
    지금에도 단지, 선호하는 독자들이 어떤 책을 많이 보느냐에 따라
    작가들이 어떤 작품들을 내놓게된다.가 관점이 아닐듯 합니다. 저도 어린나이에는 그런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사회를 알아가니... 확실히
    관점이 좀 변하더군요. 마치 이상은 꽃밭이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랄까.
    여튼, 제 생각을 이렇답니다. 아, 물론 수컷님이 의견이 틀리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저와 다른거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10.04.08 21:56
    No. 5

    음,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퇴근빌런
    작성일
    10.04.08 22:05
    No. 6

    G.루카치가 말했습니다. 주인공은 절대적 다수와 다른 생각을 지닌 인물이며,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 약자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다수가 틀렸음을 웅변하는 인물이며, 그럼으로써 절대적 다수에 속하는 독자를 설득하여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인물이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토정비결Z
    작성일
    10.04.08 23:36
    No. 7

    정확하게는 사회 도덕에 반하는 개념에 대해 미화를 시켜 아름답게 혹은 멋지게 만듦으로써..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탈에 대한 욕구, 해보고는 싶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욕구 등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게 더 맞겠습니다.
    실제 무협 같은 곳에서 수많은 악인을 징벌하고 우뚝서는 이야기는 결국은 현실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그냥 글로써 만족하는 것이고, 그 수단이 무공과 같은 폭력이 되는 것은 현실에서 그러한 폭력으로 인해 위축된 모습을 투영시키는 것이죠. 간디처럼 무폭력, 예수처럼 한 쪽 뺨을 맞거든 다른 쪽 뺨도 때리게 하라 이런 식으로 사회를 바꿔나가려는 소설이라면 대중적 인기를 얻기 힘들겠죠. 이처럼 사실 아이디어의 전환이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현실과는 반대적인 상황에 대한 만족감이라고 표현하는게 좀 더 옳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토정비결Z
    작성일
    10.04.08 23:42
    No. 8

    예를 드신 달빛조각사 같은 경우도, 실제로 조각사는 천대받는 직업입니다만 그 글을 통해서는 무소불위의 파워를 가진 강력한 직업으로 나옵니다. 결국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현실에서 힘 없고 나약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는 것이죠. 작게는 단순한 회사 말단 직원이나 그런 권력이 없는 혹은 돈이 없는 사람도 되겠지만, 크게는 학생과 같은 수많은 제약에 갇힌 그런 사람들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결국 우리는 현실에서는 하루 살기 힘든 조각사이고, 그러나 글에서는 강력한 영웅의 모습을 가진 조각사.. 그 차이가 우리에게 매력을 가져다주는 것이고 그래서 좋아하게 되는겁니다.
    실제로 사회 고위층 즉, 소위 부자라는 계층이나 그런 층에서는 이런 판타지.. 그렇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굳이 대리만족을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서민에서 이러한 이야기가 유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여하간 수컷님이 제기하신 대박친 판타지에 대해서는 아이디어의 전환도 맞기는 합니다만, 어떻게 현실과 가상의 갭을 극대화 시키고 잘 표현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꿈에다름
    작성일
    10.04.08 23:43
    No. 9

    이 전에 있던글이 지워졌군요.
    그리고 왠지 댓글에 반박조의 댓글이 많아서 그렇게되신 건지,
    약간 위축되신듯한 느낌이 드네요. ^^;

    한 사물에서 또 다른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독창성이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작품을 씀에 있어서도 개성을 갖기 위해서는 이러한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하지만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다만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특정 조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박치는 소재라는 것이 따로 있다기 보다, 작가 자신의 노력이고, 땀과 피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이 다쳐서 피를 흘리고, 그럼에도 열심히 땀을 흘리다보면, 대박이라고 말씀하시는 명작,수작의 반열에드는 글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4.08 23:55
    No. 10

    음 지워진건아닙니다 옮겨졌지요
    위축이라^^... 신중해졌다고 해주시면 안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10.04.09 00:09
    No. 11

    나름 타당한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약자나 개념의 치환이나 해서 나쁠껀 없는데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본 글이 망할때가 거의 이경우이며 1권은 커녕 프롤로그이후 1~3화도 매우 부자연스럽고 껄끄럽고 이래서 뒷내용 뭐 있겠어 라는 느낌을 팍팍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호랭이담배
    작성일
    10.04.09 00:58
    No. 12

    달빛에서 과연 조각사라 할수 있을지.. 처음에는 조각이라는거에 비중을 둬서 참신하고 재밋었지만 조금 지나니깐 바로 사기캐릭되서 접었다는.
    원피스도 참 재밋게 읽고 있지만 솔찍히 루피일당은 해적이라고 할수 없죠. 그냥 보물사냥꾼+모험가 정도.? 하지만 부정할수 없는재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꿈에다름
    작성일
    10.04.09 01:10
    No. 13

    아, 지워진게 아니라 토론마당으로 옮겨졌군요. 그런데 답글이 더 이상 달리지 않네요? 토론도 서로 맞대는 사람이 있어야 성립이 되는 건데, 반론이 달리질 않으니 쩝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4.09 10:11
    No. 14

    넵 그러게말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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