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에 글을 읽고나니 번뜩,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한자(漢字).
한자권인 나라-대한민국은 많은 단어들이 한자로 되어있습니다. 예쁘고 멋들어진 토박이말도 많지만, 사용하는 비중으로 치면 한자가 좀 더 많지요.
장르문학, 특히 무협에서 한자 사용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접근하기 쉬운 무협을 바탕으로 해서 한자사용을 많이 줄이고는 있지만 역시 무협하면 한자들이 나와야 그 맛을 느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무협에선 한자 사용이 자유롭습니다. 또한 협에 바탕이 중국이라는 것이 현실성을 부여해주는 기능을하죠. 거부감도 적고요.
그럼 판타지로 시선을 옮기겠습니다.
판타지에서 한자사용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판타지에서 무슨 한자냐.'
'한자 사용이 뭐가 어떻다는거냐?'
라는 정도 인데...
전 대화구분을 제외한 서술 부분엔 한자사용을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공공연히 사용되어서 그 단어가 한자인줄도 모르는 것들이 태반입니다.
구태여 '판타지에 한자가 나왔으니 졸작'이라고 말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좀 안가는군요.
판타지 = 중세유럽, 동양권이 아닌 나라, 라는 관념이 머리속에 뿌리내려서 그런걸까요?
그저 한자를 사용했다고 판타지가 아니란는 분들에 글을보게 되어 이렇게 의견을 남겨 봅니다.
다들 어떠신가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