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카즈 中
성연 : 아름다움이란 것이 뭐지? 보존이라는 것은 또 뭐지? 당신들이 그렇게 전쟁을 울부짖으며, 싸움을 원하고, 파괴를 원하며, 자연을 배척하는 정신상태를 가지고 그 갖잖은 무공가지고 도대체 무엇을 논하려는 거지? 정파? 사파? 세외? 한제국? 그런건 다 필요없어. 여긴 '놀이터'지 '전쟁터'가 아니야. 그것을 잊어버린거야? 그렇다면 너희들은 이곳에서 살아갈 '가치'따윈 없어. 내게도 자격은 없지만, 적어도 너희들만큼은 동지삼아 이 곳에서 소멸시켜줄게.
은찬 : 아직까지도 40년전의 육체로 나는 살아가고 있어. 게임에서라도 내 능력이 '평화'쪽으로 쓰인다면, 난 주저없이 그 길을 다시 걸어가겠어. 설령 그것이 선무검의 그릇된 가르침일지라도….
두사람. 성연과 은찬은 2040년 '세계가 멸망한 날' 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자 유일한 '가드너'의 맴버.
베르카즈의 세계를 전쟁터로 만들어 자기들끼리 싸우고 살인을 즐기는 자들을 배척하고,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검을 들었다.
유쾌하지만 슬픈 두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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