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윤가람
작품명 : 패황의 길
8년 만에 우연찮게 찾은 아이디가 있어 돌아오게 된 문피아입니다만 눈에 확 띄는 작품은 많지 않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찾게 된 작품으로 군사적 부분에 관심이 많던 제게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을 찾게되어 재독하고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간략한 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
풋내기 육사생도로 훈련중이던 주인공은 산에서 길을 잃게되고 황당한 정사 후 죽어가던 중에 급작스럽게 이계, 그것도 황제의 몸으로 각성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그를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으로 그는 이계의 황제로, 한 여자의 지아비로, 한 어미의 자식으로 다시금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진정한 군주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갑니다.
황실 소유의 영지에서 부패한 관리를 척결하고 만민을 위한 부와 지식의 분배를 위해 새로운 정치, 교육, 경제체제를 시험도입하여 혁신적인 성과를 얻어내어 제국의 앞날을 준비하고 그러던 와중 발견한 현대의 공돌이를 거두어 기술적 혁신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주변국의 침공과 반란의 위험을 대비하여 현실의 앞선 무기체계들의 개념을 마법에 도입하여 강력한 신무기들을 준비토록한 후 실제 닥친 상황에서도 황제는 날로 강해지는 카리스마로 인재들을 지휘하여 놀랄만한 전과를 이루어 군주로써의 위엄을 입증해냅니다.
강력한 정복군주와 길이 칭송될 성군,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의 행보를 지켜보자면 불가능한 일은 아닌 듯 합니다.
현대의 군사체계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저로써는 작중 등장하는 신무기체계들이 색달리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지스 대공방어체계, 능동반응장갑, 능동방어체계 등이 연구되었음을 알 수 있고 이에 대해 작가님이 하셨을 노력이 예상되었기 때문이죠.
또한,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 전개구조와 복선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하는 단어선택들도 후에 어떤 진행으로 색다른 재미를 줄지 상당히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한 설정의 반복과 나열로, 단순한 인물 대립구도와 묘사로 질리신 많은 환협지 매니아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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