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느낌 있는 판타지를 원하시는 분들, 지나치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소설을 바라시는 분들.
그 분들께 자연란에 존재하는 영약 비빔밥님의 블랙 크리드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블랙 크리드의 주인공들은 어떤 면에서,
"아, 맞아. 이런게 주인공이다!"하는 인물들과는 거리가 살짝 있습니다.
흔히 로망에 등장하는 기사다운 기사(어린이와 약자를 보호하는 기사)라거나, 아리따운 귀족 아가씨(흔히들 레이디로 불리는 청순가련녀들)과는 살짝 어딘가 다릅니다.
특히 여주인공 세엘의 경우에는 매음굴에서 자라다가 15세 되던 해에 변태 마법사에게 팔려가는 비운의 인물입니다.
그러나 읽다보면 정말 주인공일 수밖에 없는 인물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기사답지 않지만 너무나 기사다운 남자 주인공과 청순가련함과 요염함을 전부 갖춘 세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평면적이기보다는 입체적인 성격을 가졌고, 또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인물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작품 속에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운명의 선"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 쓰면 미리니름이 될 것 같아서 더 길게 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작가이신 영약비빔밥님이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흡인력이 강한 소설입니다.
겨울밤, 꼭 한 번쯤은 읽을만한 소설입니다.
심호홉을 하고, 아래 워프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가슴 벅찬 감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블랙 크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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