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 토론이 인신공격이 되어 글 새로 썼습니다. 몇몇 훌륭한 덧글이 같이 묻히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런 훌륭한 덧글을 쓰신 분들은 사정을 이해해주시라 믿고 과감히 삭제 했습니다. 토론이외의 인신공격은 서로 무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이니 만큼. 저도 보이는대로 삭제하겠습니다.]
연재한담에서 토론은 불가하지만,
19금 글에 대한 개념에 납득 못하시거나 오해하시는 분들은 답답해 하시니, 가벼운 안내를 드리고자 합니다.
문피아의 19금 제재에 대한 입장자체는 다들 이해하고 계실 줄 압니다. 다만 그것을 적용하는 것이 성과 폭력이 일관된 기준이 아니다. 라고 여기는 회원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그래 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새내기 작가들이 폭력에 있어서는 절대로 '실수'를 하지 않으면서 성에 있어서만은 유독 실수를 하기 때문에 성만 제재를 하는 것 처럼 보여집니다.
무슨 뜻이냐면,
글의 장치를 위한 폭력과 성은 허용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폭력 그자체가 목적이고 성 그자체가 목적인 장치는 19세이하의 독자들에게 부적절하니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유독 성에 대해서만 문제가 되지 폭력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작가들이 없는 것 뿐입니다.
폭력 또한.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것이 소재와 플롯과 연관없이 반복해서 등장하고, 그것이 소설적 재미와 연결되지 않으며, 오직 폭력의 자세한 묘사 자체만이 글의 재미로 이어질 때. 이는 폭력자체를 재미로 삼은 글로 19금 제재가 들어갑니다.
다른 필요에 의하여 폭력을 묘사하는 일이 있었다면 눈살이 찌뿌려지기전에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장치가 되어버릴 껍니다. 그러나 독자분들이 불쾌하기만 할 뿐, 폭력장면이 반복 등장하는 연관을 찾지 못한다면, 그 글은 문피아에 어울리는 글이 아닐겁니다.
이 부분에서 실수하시는 작가분들은 거의 없죠.
이유없는 폭력을 묘사해서 글의 (전연령측적) 재미를 떨어뜨리는 분들은 잘 안나온단 말씀입니다.
그에 반해서
성 또한.
성의 자세한 묘사가 소재와 플롯에 상관없이 반복해서 등장하고, 오직 그 성에 대한 기대가 글의 재미를 유발하는 주가 된다면, 그 수위를 넘는 묘사는 성년을 위한 재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글의 장치(이를테면 추리)를 위해서 어쩌다 등장하게 되는 묘사로 19금 제재를 줄만큼 꽉 막힌 문피아는 아닙니다. 이번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이 글의 촛점과 재미, 그리고 법적 수위가 어디에 있는가가 운영진들의 판단 기준 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이상하게(?) 실수하시는 새내기 작가분들이 많습니다. 성이란 애초에 폭력보다 미성년의 관심을 끌기에 적절하기에 성의 묘사 자체의 강력한 인기에 기대어 글을 쓰게 되는거지요. 정말 악마의 유혹입니다.
그간 성에 대한 묘사가 포함된 문피아 연재글은 수도 없었습니다만. 다른 곳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소설이 안타깝게도 성의 묘사가 주 재미가 되어버리는 경우는 예외 없었습니다.
폭력도 같은 경우가 생긴다면 똑같은 제재를 받을 것입니다.
주인공이 사람을 하나하나 죽여나가는 것이 글의 카타르시스이자 목적이 된 글을 연재를 용납한다는 것은 굳이 제가 말씀 안드려도 당연해 보이지 않습니까?
눈으로 드러난 묘사 자체가 문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묘사가 글의 목적인가, 그래서 폭력과 섹스의 묘사자체를 목적으로 반복사용되는가, 이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문피아는 법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안목없는 정부기관 관계자들 또한, 폭력보다는 성의 묘사에 더 민감하게 제재를 걸고 나옵니다. 문피아가 대놓고 눈감아주고 싶어도 폭력보다 성에 대해서는 더 관용을 베풀기가 어려운 현실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기를 직접 묘사한 단어등은 할 수 없이 제재 합니다.
그런 것은 아무리 필요한 장치여도 은유로 피해가셔야 합니다.
그런 것을 쉽게 넘겼다가는, 문피아 연재작가 전체에게 불이익이 갈지도 모르는 상황이 될테니, 한 번의 수정을 요구하는 정도라면 이미 시간을 위험할(?)만큼 많이 드린겁니다. 생각보다 이런 사이트가 법적고발 및 신고도 많이 들어갑니다.
저희가 드린 조치는 경고도 아니고 블럭도 아닙니다.
애초에 작가님 말씀대로 하루만에 수정 가능 한 성의 묘사였다면 본인 스스로 필요없는 성묘사를 집어넣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일 수도 있겠군요.
새로 정비를 해서 다른 재미를 끌어올려 쓰신다면, 다시금 좋은 글을 연재하는 것은 일도 아닐 것 같습니다. 선호회원과 독자가 아까울 수도 있겠지만. 성이라는 무소불위의 아이템을 사용한 인기는 스스로에게 독일 뿐입니다.
과도한 폭력은 잔인하여 사람들이 싫어하니 수위를 잡아나가기 수월하지만,
도가 넘는 성은, 마음속에서 궁금해하는 것이 사람이라 연애와 성의 재미에서 중용의 도를 찾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문피아가 폭력과 성을 차별하는 것 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실제 작가분들이 성쪽으로만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폭력도 과도한 내용이 이유없이 반복되어 문제라 여기시면 언제든지 신고 부탁드립니다. 19세 이하 회원여러분의 정서에 잘못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글은 언제든지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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