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피아를 들락날락거린지 한달이 되어갑니다. 이전에도 추천글을 쓴 적은 있지만 그때는 감상란에다가 썻거든요.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서 이렇게 추천글도 쓸 수 있으니 감개무량합니다.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군림할모든왕을 추천할까 합니다.
주인공은 비람. 용입니다. 그렇다고 동양의 용모습도 아니고 드래곤의 모습도 아닙니다. 양쪽을 합친 모습이라고 하더군요.(D&D에서의 모습이라고 하던데 애초에 D&D를 모릅니다.)
이 소설의 장르를 택하려면 퓨전판타지겠지요. 한국인이었던 비람이 용으로써 환생하는 것이니까요.
비람은 시조룡, 용신이라고 불리며 모든 초월종이나 신보다도 강력한 존재입니다. 다만 육체는 보통의 생물체와 같아서 신에게 간섭을 받는다나 어쩐다나 하는 형태로 약간의 페널티가 있고요.
그런 초월종 중의 초월종의 이야기이니 보통 드래곤 환생물에서 나오는 로맨스나 유희의 이야기는 없습니다.(아직 분량이 그리 많지 않으니 나올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그럴 가능성 희박.) 다만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인류를 발전하도록 해줬더니 전쟁나고, 한 사람을 도와주고 힘을 줬더니 전 인류를 죽이려는 악마 '언데드 로드'가 탄생하고, 전쟁을 막았더니 악순환이 반복되는 그런 초월자의 고통과 번민을 다룬 소설입니다.(개인적으론 비람이 계속 이렇게 고통만 받지 말고 유희도 좀 했으면 좋겠지만 유희란 드래곤 같이 하급 초월자들만이 같는 감정. 그 어떠한 존재보다 강력한 비람에겐 없는 감정이겠지요...수억년을 살아온 존재이니...쩝.)
정말 독특하고 독창적인 소설인지라 추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이많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P.S
비람좀 많이 출현시켜 달라고요. 주인공이면서 등장한게 별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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