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대전이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습니다.(끝나는 건 다음 주 월요일!) 신기하게도 인터뷰 한 분들 중 생존하신 분이 적은 가운데 ^^; 많은 분들이 남으셔서 두 분씩 하려다 쪽지를 늦게 보내서 한 분입니다.(쪽지를 일찍 보내야 겠네요......)
오늘 인터뷰는 '팔잃은 마법사'의 파워드님이십니다.
1. '팔 잃은 마법사의 모험'은 제목에서부터 흔히 말하는 전통 판타지 같은 느낌이 묻어 납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떠신가요?
- (방금 전까지)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었는데.. 그냥 결론은 네, 맞군요. 네요. 감히 전통판타지라고 말은 못 하겠지만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2. '팔 잃은 마법사의 모험'을 쓰는 의도와 독자분들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하나요?
- 세상에는 아무리 한 사람이 노력하고 선의를 가지고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상대방은 그 호의를 몰라줄 때가 있습니다.
팔 잃은 마법사의 모험은, 한 사람이 아픔을 딛고 최선을 다하며 이제는 삶을 바꿔가려고 하던 도중에 자신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비운의 남자의 이야기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는 이 이야기에서 만일 당신이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있다면, 만일 당신이 무엇을 해도 일이 하나 같이 꼬여버리는 그런 상황을 계속 맞이한다면, 그리고 당신의 실수로 당신이 모든 것을 잃은 경험이 있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감정을 실으려고 했습니다..... 만, 실패했군요.
어쨌거나 그것을 봐주시면 됩니다. 그런 암담한 상황 속에서 주인공이 선택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3. 이미 연재한 것에 대해서 이 부분은 아쉽다 하는 것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겁니까?
- 아쉬운게 많긴 많은데-, 그게 뭔지를 저도 잘 모르겠네요. 굳이 말하자면...
아무래도 진중하게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고 싶은데 어느 부분은 너무 급하게 휘몰아치듯이, 어느 부분은 너무 느리게 진행시키는 게 아닌가 합니다.
4. 하고 싶은 말을 원고지 천매(한권 분량) 이내로 말해주세요 ^^
- 인터뷰라고는 하지만, 제 자신도 글에 대해 별로 쓸 내용이 없네요.
재미난 사실은 제가 이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8년전 우울증에 심하게 걸려있을 때였습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배경과 많이 다른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물적인 대립은 거의 엇비슷했습니다.
몇 번이고 리메이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글을 놓고 지냈습니다. 그것이 어언 3년이나 지난 이야기네요.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글로 써내려간 것이.
그러다 이번에... 신기하게도..
어느날 그런 느낌이 들더란 말이죠. 내가 가슴 속에 품어둔 이야기가, 마치 꿈을 꾼 내용처럼 생생하더란 말입니다. 캐릭터들 하나 하나가 살아 숨쉬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제가 글로 써내려가며 남들에게 알려주기를 원하는 것처럼 잠을 자다 깨어나도, 밥을 먹다 생각에 잠겨도, 오로지 팔 잃은 마법사의 모험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잠겨버리게 되었습니다.
머릿속으로 캐릭터들의 구조나 이야기의 굵직한 것들을 잡기도 이전에, 이미 자연스럽게 이 이야기를 저는 알고 있었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러다 어느 순간,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이 이야기를 나만 품어두지 말고 남들도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그렇게 팔 잃은 마법사의 모험은 제 손에 의해 재탄생되게 됩니다... 단순히 저만이 제 머릿속에 간직한 채 알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독자 분들에게도 이들이 처했던 안타깝고 슬프고 급박한 상황들이 다가가게 된 것이죠.
자신의 실수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지만, 자신 이외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사람에게 외면을 받는다는 그 느낌. 사실은 서로 다시 다가가고 싶고 친해지고 싶지만 자신의 실수 때문에 높은 벽이 생겨 서로 다가갈 수 없는 <안타까움>. 과거 자신이 떠나보내야만 했던 연인과 닮은 여성에게서 느끼는 <그리움>, 그리고 <아픔>
이런 것들이 스토리의 주된 내용이며, 이야기의 굵직한 이야기는... 보시면 압니다. (요약에는 잼병이라..)
순위 | 작가 | 제목 | 연재량 |
1 | Concord | NameIsN.am.E | 13만 |
2 | Concord | MONOLOGUE | 13만 |
3 | Concord | ThousandCode | 13만 |
4 | 엘롯기두산 | 배틀 시티즌 | 13만 |
5 | 안개달팽이 | 워크라이 | 13만 |
6 | 파워드 | 팔잃은 마법사 | 10만 |
7 | 천수무객 | 스위치 | 10만 |
8 | jeon226 | 드리머즈 | 10만 |
9 | 피의십자가 | 눈물의 아침 | 9만 |
10 | 류수 | 프라이메리 | 9만 |
11 | 세종 | 월야의 광시곡 | 8만 |
12 | 노현진 | 황천사자군 | 8만 |
13 | Kardien | 검은 날개 | 8만 |
14 | 동넷사람 | Res Publica | 8만 |
15 | 별목 | 하늑강 | 8만 |
16 | 마스 | L.라그나뢰크 | 8만 |
17 | a to z | 죽지않는 넋 | 8만 |
18 | 색향 | 엔쿠라스 | 8만 |
19 | 시아스 | 아이레네의 탑 | 7만 |
20 | 셀리하루 | 저스티스리벤지 | 7만 |
21 | 페더 | 유쾌하게! | 7만 |
22 | 하나푸름 | AnotherWorld | 7만 |
23 | 시르디아 | 바람의 대륙 | 7만 |
24 | 세츠다 | 나는 당신의… | 7만 |
25 | 창술의대가 | 절대마존 | 6만 |
26 | Watering | 핸드 파디샤 | 6만 |
27 | 태몽 | 네오메이지 | 6만 |
28 | 사이코하난 | 하난전설 | 6만 |
29 | BB비투 | 성녀은가령 | 6만 |
30 | 후이님 | VS아티파이스 | 6만 |
31 | 孔Brothers | 윌 코르그 | 6만 |
32 | 겨울바라기 | Recovery | 6만 |
33 | 피니키 | 판상츠모사 | 6만 |
34 | 러ㅂㅢ | 나사렛의 후예 | 4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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