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를 봤습니다.
영상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너무나 실감나는 영상이었으니까요(지금껏 본 재난 영화 영상중에 디테일면에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고 나오면서 생각난건 "아, 적어도 십조정도는 있어야 가족까지 살아남을수 있겠구나..."였습니다(4인가족 기준입니다...^^;).
뭐, 거기까진 많은 분들이 생각하신것 같구요.
자 소재는 다음부터입니다.
일단 살긴 살았고 신대륙도 만들어졌겠다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영화상에 보면 살아남은 사람들 중에 노동자 계급의 일반 소시민은 거의 없습니다. 다 돈과 권력이 무진장했던 이들이니 사회건설의 기본인 노동을 누가하느냐의 문제가 생길것 같더군요.
누가할까? 힘쎈 놈이 약한 놈 시키기? 아님 가위바위보? 그리고 먹고 사는것도 문제일것 같고(번식용 동물이 배에 실어놓긴 했어도 이것들 먹진 못할테고, 육지에 있는애들은 당연히 몽땅 씨가 말랐겠죠. 그리고 바다속에 있는 애들도 거의 멸종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을거구요. 거기에 땅이란 땅은 몽땅 바닷물에 휩쓸렸는데 식물이 살아남을까 싶기도 하고...) 어찌저찌해서 먹는게 해결되면 번식을 위한 행위가 따라올텐데 이거 성비가 맞을까 싶기도 하고...
이런 오만 잡생각하다가 든 또 하나의 생각이 이거 완전 판타진데...라는 거...^^;
대충 오염과 지구의 이상 현상으로 인한 몬스터 만들어 졌다고 가정하고 사람들 반목과 새로운 사회형성과정을 글로 쓴다면... 거기에 무술의 고수도 한둘 있었다고 설정해주면...
재미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쓰면 이게 판타지일까요? 무협일까요? 퓨전일까요? 현대물일까요?....
회사에서 일안하고 참 쓸데없는 생각하고 있는 접니다...-_-;;
아, 한가지 빠뜨렸네요...ㅡㅡ;
일단 시간은 배에서 내려 정착하고 약 7~80년정도 후가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한 백에서 이백년 뒤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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