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할 글은 '롯옹'님의 '솔리스트'입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볼만하다' 정도입니다.
메인 스토리는 음악의 천재인 주인공이 차에 치여 중상을 입고 왼손장애가 되고 가상현실에서 음악을 한다는 겁니다.
이 글이 그저 볼만하다 정도인 이유(비평)부터 쓰겠습니다.
첫번째 이유로는 가문이 재벌이고 음악의 천재인데 심리묘사가 보통 범인과 같은 주인공의 설정이고
두번째 이유는 조금 억지성이 있는 전개이며(예를 들어 주인공은 뭔짓을 해도 미녀가 꼬인다는 전개[절대로 부러워서 그런건 아님])
세번째 이유는 주인공의 연주의 묘사가 그저 잘친다 정도와 연주하는 곡도 제목은 나와있지만 어떠한 류의 곡인지 전혀 설명이 없어 소설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세번째 이유의 예로 주인공이 바이올린을 켤때 끼이잉 이라고 작가님이 쓰십니다.
저는 처음 이것을 보고 손톱으로 칠판을 긁거나 하는 류의 소음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묘사를 보면 멋진 연주라는 군요...
게임 소설이 저 연령층을 목표로 한것이라 주인공이 먼치킨의 계단을 오르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치지만 주인공의 직업 솔리스트(독주자)의 특성을 잘 못살린 맛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에 대한 지식은 미천하나 솔리스트는 가장 악기를 잘다루는 한명이 하는 독주로 뭔가 멋진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에게 주어진 스킬을 보면 그냥 음유시인의 히든 클레스로 먼치킨으로 만들기 위해 그냥 좋은 스킬 몇개만 던져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걸로 반전을 써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의 천재라는 주인공이 솔리스트를 모를리는 없겠고 조금 묘한 감이 남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임팩트를 줘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어 눈살을 저절로 찌푸려지게 하는 프롤로그란 고비를 넘기고 이건 가상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읽어 보면 의외로 몰입도가 있다는 것입니다.(결국 끝까지 정주행했으며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음...)
그러니까 한번 봐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상관없지만 제발 세번째 단점만은 고쳐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추천을 남깁니다.(비평인지 추천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일단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스타일이라... 거기다 이 글을 보고 고쳐줬으면 하는 고결하고 간절한 마음이 있음.)
-ps 저는 25살의 동정이 아니기에 마법사가 아니어서 포탈을 못 만듭니다. 그러니 '솔리스트'를 검색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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