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9 Miet
작성
09.11.19 20:14
조회
2,315

제가 추천할 글은 '롯옹'님의 '솔리스트'입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볼만하다' 정도입니다.

메인 스토리는 음악의 천재인 주인공이 차에 치여 중상을 입고 왼손장애가 되고 가상현실에서 음악을 한다는 겁니다.

이 글이 그저 볼만하다 정도인 이유(비평)부터 쓰겠습니다.

첫번째 이유로는 가문이 재벌이고 음악의 천재인데 심리묘사가 보통 범인과 같은 주인공의 설정이고

두번째 이유는 조금 억지성이 있는 전개이며(예를 들어 주인공은 뭔짓을 해도 미녀가 꼬인다는 전개[절대로 부러워서 그런건 아님])

세번째 이유는 주인공의 연주의 묘사가 그저 잘친다 정도와 연주하는 곡도 제목은 나와있지만 어떠한 류의 곡인지 전혀 설명이 없어 소설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세번째 이유의 예로 주인공이 바이올린을 켤때 끼이잉 이라고 작가님이 쓰십니다.

저는 처음 이것을 보고 손톱으로 칠판을 긁거나 하는 류의 소음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묘사를 보면 멋진 연주라는 군요...

게임 소설이 저 연령층을 목표로 한것이라 주인공이 먼치킨의 계단을 오르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치지만 주인공의 직업 솔리스트(독주자)의 특성을 잘 못살린 맛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에 대한 지식은 미천하나 솔리스트는 가장 악기를 잘다루는 한명이 하는 독주로 뭔가 멋진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에게 주어진 스킬을 보면 그냥 음유시인의 히든 클레스로 먼치킨으로 만들기 위해 그냥 좋은 스킬 몇개만 던져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걸로 반전을 써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의 천재라는 주인공이 솔리스트를 모를리는 없겠고 조금 묘한 감이 남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임팩트를 줘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어 눈살을 저절로 찌푸려지게 하는 프롤로그란 고비를 넘기고 이건 가상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읽어 보면 의외로 몰입도가 있다는 것입니다.(결국 끝까지 정주행했으며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음...)

그러니까 한번 봐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상관없지만 제발 세번째 단점만은 고쳐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추천을 남깁니다.(비평인지 추천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일단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스타일이라... 거기다 이 글을 보고 고쳐줬으면 하는 고결하고 간절한 마음이 있음.)

-ps 저는 25살의 동정이 아니기에 마법사가 아니어서 포탈을 못 만듭니다. 그러니 '솔리스트'를 검색하는 것을 추천...


Comment ' 16

  • 작성자
    Lv.37 길을걷는자
    작성일
    09.11.19 20:35
    No. 1

    흠..... 전 방금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독주했는데.... 재미있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음악은 직접 찾아서 들어보셔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음악이라 일견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음악 검색해서 들어보시면 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매담
    작성일
    09.11.19 20:37
    No. 2

    추천강화+1

    재밌습니다. 그저 주인공이라던지 주변인물이 조금만 성격이 정상이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낙원의등불
    작성일
    09.11.19 20:52
    No. 3

    저는 왼지 게임소설은 생산직 이나 바드쪽이 끌려요
    <내용은 거기서 거기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alwaysli..
    작성일
    09.11.19 21:03
    No. 4

    동정은 아니지만...포탈 얍!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75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75</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不完全인간
    작성일
    09.11.19 21:13
    No. 5
  • 작성자
    Lv.68 알파대원
    작성일
    09.11.19 21:15
    No. 6

    가...강력한 추천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오를레앙
    작성일
    09.11.19 21:48
    No. 7

    이게 과연 추천글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막강이군
    작성일
    09.11.19 21:58
    No. 8

    지능형 안티!!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iet
    작성일
    09.11.19 22:08
    No. 9

    오를레앙// 그러게요. 저도 이게 추천글인지 의문이 감.

    막강이군// 지능형 안티라녑;;;


    '볼만하다'라는 등급에 대해 좀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소설을 나누는 등급은 3개로 온몸에 전율이 이를 정도의 수작, 수작 밑으로 재미있으며 읽을 수 있는 평작, 도저히 읽을 수 없는 망작입니다. '볼만하다'라는 등급은 평작에 속하며 매우 광범위 합니다. 거기다 제 성격(약간의 완벽주의) 때문에 '볼만하다'등급 이하는 어떠한 작품이라도 비평부터입니다. 만약 내가 추천을 하고 다른사람이 재미없는데 왜 추천을 하냐라고 하며 그 작품에 대해 비평을 한다면 저는 저의 프라이드는 완전히 개박살이 나는 느낌에 자괴감과 함께 내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니 이런 단점은 있지만 재밌다는 것을 포함하려다보니 추천글에서 조금 멀어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ainstre..
    작성일
    09.11.19 22:32
    No. 10

    .......어우.....추천글이라....부럽다.....
    ......비평이라도 좋으니 저도 이런 글좀 있었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롯옹
    작성일
    09.11.19 22:54
    No. 11

    제 소설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추천이라 더욱 기쁘군요.
    의성어와 의태를 될 수 있도록 줄이고 묘사를 자세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지만 비루한 필력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주시고 계속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롤로그는 지금 제가 봐도 좀 오글 거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One한
    작성일
    09.11.20 02:22
    No. 12

    이게 추천글인가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협30년
    작성일
    09.11.20 07:18
    No. 13

    애정어린 비평을 통한 이런 추천글이 더 신뢰를 가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권오재
    작성일
    09.11.20 13:05
    No. 14

    뭔가 지능형 안티같지만 위의 분 말대로 어쩐지 신뢰가 갑니다[웃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율무라떼
    작성일
    09.11.20 14:57
    No. 15

    이런 추천글 더 멋지죠 ^ㅡ^ 솔리스트 라는 작품에 애정어린 시선을 느낄수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11.20 15:19
    No. 16

    작가 입장에선 이런 추천글이라면 3글짜리 추천글 100개보다도 더 좋게 느껴질 것 같네요. 댓글도 폭발적인데다가 고쳐야할 부분까지 집어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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