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아 놔... 기억력이란..

작성자
Lv.59 파워드
작성
09.11.15 05:27
조회
570

과거 잠깐 동안 붉은 까마귀라는 글을 쓴 적 있습니다.

분위기나 급박한 상황에 처한 상황이라거나 심리적인 묘사를 제가 무던히도 존경하던 도스토예프스키를 따라하기 위해 연습 겸 만들었던 것입니다. (어디에도 올린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로 그 이름이 왠지 맘에 들어서 아이디로 자주 쓰게 되다보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재 연재하고 있는 이야기도 제목이 붉은 까마귀라는 착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 어째서 이런 것일까요.

과거에 누군가가 인간은 삶을 살아가는 것보다 시간을 살아가는 시간이 많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원래 다른 곳에서 나온 말이었는데... 사신 치바에서도 인용된 이야기입니다. 기억나는 것은 사신 치바밖에 없네요.)

그리고 또 누군가는 사람은 일단 무엇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 버리면(프로그래밍 되어버리면) 새로운 일에 아무리 관심을 갖고 새롭게 하려고 하더라도 의식하지 않으면 이전과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 지금 내가 뭔말을 하는 건지.

어쨌거나 요즘따라 귓속의 도청장치를 외친 그분(?)이 많이 생각나네요. 내 기억이 조작되어있다는 무엇인가 불쾌하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진짜라고 내 마음은 인지하고 있는...

결론은... 누가 나 좀 살려줘~~~ 입니다.

추신 : 정신병원 가보라는 분은... 정중하게 사절합니다.


Comment '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11.15 17:27
    No. 1

    우리 나라는 어른이 없어요. 믿고 의지할 사람 말이죠. 결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마음의 안식을 얻게 되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요? 물론 정신과 의사죠. 그들의 카운슬링은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물론, 능력 있는 의사여야하죠. 정말 자신이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명쾌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들으면 그 설명에 대한 다른 이야기는 제쳐두고서라도 그들의 확신과 여유는 전염이 됩니다. 점을 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처럼요. 하지만 점이란건 믿을 바도 안되고 너무 비싸잖아요. 적당히 적당한 가격인 정신과가 최고죠. 시간당 2만원 정도...

    .....어, 너무 전문적인 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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