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 왕자가 실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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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의 열여섯 번째, 그러니까 열일곱 살 생일은 여러 의미에서 특별한 날이었다. 왕실의 여러 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왕세자는 후견인에게 계승받은 자신의 ‘자질’을 증명할 의무가 있었다. 이를테면 자격 검사 정도 되는 것이다. 역대 왕조에서 로즈의 ‘계승’을 받았으나 후견인과의 ‘교감’에 실패해 왕세자의 지위를 박탈당한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반드시 연회에 참석해야만 했다. 왕세자의 자질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리고, 혹시라도 있을, ‘왕세자위 박탈’에 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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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본디
북(北)의 하늘을 나는 자들.
영원이 끝나도록 얼어붙기만 할 빙해(氷海)을 굽어볼 자들.
초목의 뿌리까지 뒤덮은 서리를 돌볼 자들.
날이선 북녘 바람 아래 제물을 바칠 자들.
악마는 본디
북(北)의 바다를 딛는 자들.
소름이 돋은 북녘 별의 떨림을 알아차릴 자들.
깊은 물 바닥까지 잠든 심해의 인어에게 노래를 바칠 자들.
긴긴 여로에 지친 여행자의 빙원 위 모닥불을 지켜줄 자들.
허나 악마는 본디
북(北)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자들.
빙해를 굽어보다 시선마저 얼어붙을 자들.
서리를 돌보다 손마저 얼어붙을 자들.
제물을 바치다 스스로 제물이 될 자들.
별의 떨림을 보다 영원히 별을 보지 못할 자들.
인어에게 노래를 바치다 목소리를 잃을 자들.
모닥불을 지키다 스스로 장작이 될 자들.
그러다 날개까지 얼어 다시는 날지 못할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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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 일곱 조력자. 더 정확히는, 마녀와, 고양이와, 악마의 이야기입니다.
수려한 문체? 박진감 넘치는 묘사?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제목에 나온 저녀석이 주인공! 하지만 주인공은 7화쯤 지나 밍기적 밍기적 기어나옵니다.(앗 미리니름)
"주연보다 조연이 더 매력있네요ㅋ"
이젠 많이 들어서 익숙합니다!ㅋ!
"아..아 뭐야 히어로 성격 왜이래;ㅅ;"
"히로인 얜 또 왜이래;ㅅ;"
~주인공이 징징거릴 때 조연은 간지를 지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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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서없이 막적어도 실은
동화적 판타지를 지향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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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십니다
*-_-*
찬성: 
반대: 
르웨느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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