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란에 [겁쟁이 엘프의 사랑], 자연 무협란에 [금락대협 금천삼]을 연재중인 박나란(필명 변경전 : 박정욱)입니다.
제가 글쓰겠다고 학교를 뛰어나와 문피아에 입성한지도 어언 3년이 되어가네요. 글 자체는 많이 발전했고, 머리 속도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만 덕분에 몸이 좀 많이 망가졌습니다...
3년간 폐인생활하다가 현재 고향에 내려와서 약 먹고 침 맞고 병원 순례 다니면서 요양중에 있습니다. 공백기간이 너무 심하게 길어지다보니, 독자분들과 올해 초에 약속했던 것들도 다 못 지킬 것 같아서... 양해의 말씀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2009년 새해가 밝으면서 필명을 '박정욱'에서 '박나란'으로 바꾸고... [황야], [이카루스], [겁쟁이 엘프의 사랑], 그리고 [금락대협 금천삼], [저승구지승람]을 마무리짓겠다고 선포했었습니다만... 체력 저하로 속도가 떨어져서 어느덧 10월이 되어버렸네요...
10월말부터 페이스를 올려 11월부터 쓴다고 해도 저 내용을 다 쓰지는 못할 것 같아서...미리 사과와 양해를 구합니다. 추석부터 2주정도 푹 쉬고 있어서 체력은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구요... 의사선생님께 야단 맞으면서 약 먹고 있습니다;;; 여기도 안좋고, 저기도 안좋고... 한참 듣고 있으면 제가 종합병원이 된 것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치료해서 11월쯤에는 체력이 많이 회복될 것 같습니다.. 힘내서 글 다시 쓸 거구요...
약 먹고 쉬면서 [금락대협 금천삼] 전체 시놉시스를 잡고 있습니다.. 이건 원래 단편용으로 쓴건데, 써보니 의외로 재미있어서요.. 자료조사를 하면서 조금 길게 중편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10화짜리 에피소드 5개 정도로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지금 프롤로그를 계속 수정하고 있는데, 정리되는대로 정연란을 마무리짓고 그쪽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정연란에 연재중인 [겁쟁이 엘프의 사랑]은 제가 처음 시도한 로맨스라서요... 민망해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라서...(저...게임 속에 갇힌 사람 이야기와 몬스터 썰어 먹는 이야기와 마녀와 드래곤 협박해서 계획적으로 납치당한 공주님 이야기 쓴 사람입니다... 저에게 달달한 여성향 로맨스는 좀...무리였나봅니다.) 현재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만...저러다가 대강 중간쯤에 마무리짓고 손 놓아버릴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도 들고 있구요...;;(미안해 아리아 ㅠ_ㅠ 아니아니 그래도 엔딩은 어떻게든 내줄게..ㅠ_ㅠ;;)
[황야] 뒷부분의 이야기는... 뒷부분 쓰다가 앞부터 다 갈아엎고 있어서요... 처음에는 그냥 적지 않았던 현실 부분만 좀 첨가하려고 생각하고 폈는데... 지금보니 문법도 안맞고 맞춤법도 안 맞고 군더더기가 너무 많아서 이거 다 고치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싶습니다... [금락대협 금천삼]을 마무리 짓는대로 오픈될 예정입니다... 아마 내년쯤...(윽. 찔린다.ㅠ_ㅠ 죄송합니다. 계속 늦어져서;;;)
그리고 아직 프롤로그조차 오픈되지 않은 현대 초능력자물 [이카루스]는 [황야]에 일부 흡수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베타 테스터에게 보인 결과, 뒤로 갈수록 텐션이 떨어진다는 공통적인 반응이 있어서 구조를 갈아 엎을 계획이구요... 아마 [황야]를 마무리 지은 다음에 그쪽으로 흡수될지, 아니면 독립된 이야기로 나갈지 결정 지어질 것 같습니다...
자연 일반란에 연재중이었다가 현재는 버려진 [저승구지승람:푸른노트편]은 간간히 올릴 생각입니다... 아마 [금락대협 금천삼]과 비슷한 시기에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동안 문어발 연재를 쉬고 하나씩 마무리짓자는 생각에 하나씩 했었는데... 전 아무래도 뭔가 동시에 두 개 이상 하지 않으면 직성에 안풀리는가봅니다;;; 덕분에 체력도 급격히 소진되고 글 진도도 상당히 더딥니다만... 아마 저 손발 오그라드는 로맨스를 마무리지으면 그뒤로는 다시 온리원 해바라기 연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예상으로는...)
체력 관리도 실력인데... 이렇게 페이스 떨어진 모습 보여 죄송하고요... 여러분도 무엇보다 건강을 우선으로 챙기시길... 그리고 일도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족을 항상 먼저 생각하시길... 가정에 평안이 깃드시길 기원하면서... 요양중인 습작가는 여기서 인사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다시 찾아뵐 그날까지...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박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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