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바뀌었습니다. 아주 보기 좋게 바뀌었지요. 약간 껄렁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고등학교를 성실히 다니는 한 남학생이 바뀌었지요. 무엇이오? 성(性)이요!
급식 먹고 야간자율학습 째기로 한 주인공, 김진영. 친구와 함께 급식실로 들어간 순간 뭔가 위화감이 느껴졌지만 가볍게 무시했다. 하지만 그날 학교에선 집단 식중독이 발생, 휴교령이 내려졌다. 진영도 배가 살살 아픈 나머지 그날은 빨리 자기로 한다.
문제는 그 다음 날. 자고 일어났더니 웬 여자의 형상이 거울에 비쳤다. 놀라 자빠질뻔 했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진영은 어떻게든 원인을 밝혀내기로 한다. 더불어 해결책도 찾아야 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한두 개가 아니었으니, 좋아하는 여학생과 친구가 되어버리고 친구와 함께 교복도 새로 훔치고 양아치들을 혼내주었다가 싸움에 말려들기까지. 과연 무엇이 그를 이렇게까지 고생시키는 것일까? 결말에서 기다리는 '모순'을 향해 진영은 원래 몸을 되찾기 위하여 달려간다.
워프입니다. 짧게 쓰기로 한 글입니다. 찾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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