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런 소설들이 끌리나 봅니다. 유명한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제목처럼 주제의식이 정말 강하고
필력까지 끝내주는 소설들이라 생각합니다. 추천글보고 좋은글들
많이 알 수 있었구요. 다른분들도 선작하나 더 구해가셨으면 합니다. ^^
카니안 - 오렌
: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소설이죠. 분량도 많고, 장르는 판타지구요. 비슷한 느낌으로 제가 좋아했던 글들은 "바람노래", "임페리얼로드"가 있네요. 판타지(Main)+무협+게임까지의 설정을 조화롭게 잘 녹인 정말 수작입니다. 초반엔 마치 헌터X헌터같은 약간 게임같은 설정이 어색할 수도 있지만 분량이 지나가면서 부터는 매우 자연스레 다가옵니다. 주제라면 무한한 상상력이랄까요. ㅎ 정말 끝을 알수 없는 새로운 설정에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판타지의 최장점이 바로 비로움, 상상력이라고 전 생각하며 어떤 글보다도 잘 살린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나이트사가 - 취룡
: 아아, 역시나 분량이 쩝니다. 카니안과 더불어 이렇게까지 감사한
분들은 많지 않군요. 출판컨텍이 왔어도 포기하시고 글을 쓰시는데,
감동입니다. 덕분에 하루 하루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이유, 방법, 목적 따위를 전혀 알지 못한채 이계에서 전혀 다른 인간,
오크, 엘프의 모습으로 깨어나게된 시현, 세진, 현아의 이야기입니다. 약 5권분량이라 하시는데 위에 언급된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도 전혀 밝혀진 것도 없음에도 한편 한편이 몰입되고 재미있어서 저런 중대한 문제가 전혀 의문스럽지도 않을 정도죠.
21c장수설화 - 큰 끝
: 와우, 초반엔 현대물 라이컨, 뱀파이어물이라 개인적으론 월야 이후
범람하다시피하는 그러한 장르에 매우 식상해 있었는데, 너무 쉽게 이면세계에 적응하고 일상과는 동떨어진 삶을 그리는 타 소설과는 달리 초지일관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과 설화적 존재로서의 싸워야하는 자신의 모습에 고뇌하는 주인공의 신념과 싸우는 이유등이 너무나도 명확하게 잘 표현되어 있답니다. 심리묘사가 굿입니다. 주인공의 우유부단하다 할수 있는 성격탓에 일면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기도 하지만, 사실 현실의 많은 사람들 모두가 명확한 사고와 과감한 결단력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죠. 그래서 더욱 잘 묘사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소협객행 - 이 석
: 아 이글, 추천을 통해 읽게 되었던가요? 무언가, 전 이런 소설이 끌리나 봅니다. 선비의 옹고집있는 스토리가 정말 답답하면서도 앞으로가 흥미진진합니다. 협객이지 않음에도 그 소신만으로 누구보다 당당하기게 소협객이라고 불릴만한 이와 평범할수 없는 그 주위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론 정말 필력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변하지 않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에 대면하는 주인공의 행동이 흥미를 이끕니다.
사실 카니안을 제외하고는 저평가된 작품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서 잠들기전의 횡설수설 추천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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