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와 신분제도, 비밀경찰들로 모든 것을 억압하던 제국은 멸망했다. 하지만 아직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혁명의 불씨는 8월에 붙여졌지만........진정한 혁명은 지금 이 순간 타오를 것이다.
권위와 군사력으로 국가를 유지해온 천년제국. 그 천년의 제국이 멸망의 길을 걷는 시대에, 이야기가 시작된다.
귀족들의 자본과 국가주도에 의한 산업화. 그 과정에서 무시당해온 노동자들, 산업화의 열기 속에서 귀족들의 공장부지확보를 위해 농토를 잃은 소작농들, 그 누구도 원치 않았던 전쟁이건만, 결국 자신들의 저주받을 제국을 위해 전장으로 나서야 했던 이들, 전시 행정 속에서 무시당해온 그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힘없는 자들이 자신들의 힘을 자각했을 때, 천년동안 지속되어온 제정이 붕괴하고, 임페라토르(император.황제)가 퇴위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같은 것을 원하면서도 그것을 위해 가는 길이 다른 자들, 과거로 회귀하려는 자들, 자신들의 권익을 지키기 급급한 자들이 가진 운명의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순간, 서대륙 최강의 대국은 역사상 가장 큰 혼란기로 빠져든다.
대국을 뒤덮은 눈과 얼음마저 격변의 열기 속에서 녹아내리는 가운데, 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그 끝이 어디로 향하는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가능성은 새로운 시대를 낳고, 새로운 변화를 낳으니, 그것들이 맞물리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포탈>▶▶▶▶▶▶▶▶▶▶▶▶▶▶혁명과 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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