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력
현대인이 다른 세상으로 갔을 때, 다른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있다면, 제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누구나 '첫' 살인은 힘들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살인을 다른 시대보다 더 엄격히 금하고 있는 현대에서 사는 사람이 살인을 쉽게 저지를 수는 없겠죠.
그런 의미에서 제가 쓰는 글의 주인공은 살인을 안하려고 합니다. 특히나 현대에서 살 때, 많은 범죄들을 보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이 사람을 죽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세계에 와서,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살인을 하게 됩니다. 그 세계는 많은 사람들이 살인을 하고 살거든요. 살인에 대한 이유가 정당하다면 얼마든지 용납이 되는 세계입니다.
그래서 현대에서는 자신이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해치려고 한 사람들도 '처단'하지 않았지만, 다른 세계에서는 '처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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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
사람은 누구나 여러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밖으로는 나쁜 행동을 하면서 속마음은 착한 사람이라던가, 밖으로는 좋은 행동을 하면서 속마음은 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성이든, 감정이든, 한쪽이 억눌리면 그 억눌리는 한 쪽은 결국 점점 더 짙어지지요. 빛이 커지면 커질 수록 그림자가 커지는 것처럼요.
주인공은 착하지는 않지만,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것은 성공적이었지요. 하지만, 다른 세상에 오자 달라집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자에게 희생도 강요하고, 악한 모습을 보입니다.
현대에서의 주인공은 살인을 하지 않으며 '필요선'을 지향했지만,
지금은 살인이 필요하다면 하는 '필요악'을 지향하는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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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합리화
인격이 갖추어져있고, 생각을 할 줄 아는 시기가 오면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이유를 먼저 생각하지는 않지요. 일을 먼저 저지르고는, 그 후에 왜 자신이 그래야했는지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감이 안 좋기는 하지만 '자기합리화'입니다. 자신이 하는 것이 바른, 올바른 행동이었다고 정당화 시키는 것이지요.
그래서, 주인공은 살인을 한 자신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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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함께 가는 길
장르는 퓨전
현재 배경은 무림
주인공은 현재 막 '첫' 살인을 한 상태입니다.
주의: 아직 표현력이 많이 부족해서 기대감을 떨어뜨릴 부작용이 있을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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