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a님의 <타임룰러> 추천입니다.
아니 이렇게 재밌고 분량도 많은 글에 왜 추천이 없지요? 이토록 저를 흥분시키다 못해 문피아를 들락거리는 이유 1순위로 만든 작품이, 왜 이리 조회수가 얌전한 걸까요. 계속 생각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작가님이 홍보 한 번 하지 않고 조용히 연재하기 때문이라 저 혼자 나름 추측해 봅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계와 현대와 게임세계를 왕복하는 이야기이자 현대능력자물이라 하겠습니다.
주인공은 어리바리해 보이면서도, 매우 강하고, 위기의 순간 할 것은 다 하는 화끈한 인물입니다. 가진바 능력이 대단합니다. 시간을 멈추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느리게 흐르게도 하며, 아예 과거로 되돌아 갈 수도 있습니다.
전능한 능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문제는 그 능력을 게임 속 스킬로만 알고 제대로 자각하지 못한다는데 있겠지요. 더불어 게임을 통해 판타지세계로 넘어왔음에도, 그 세계까지 게임세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긴 저 같아도 캡슐로 로그인, 로그아웃 하는 세계가 게임 세상으로 알지, 다른 이계라고는 생각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글은 학원액션물이기도 하고, sf물이기도 합니다. sf물이라 주장하는 이유는 외계인 병사로 추측되는 무언가가 주인공의 몸속에 기생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젤리 같은 기생수(?)로 인해 현대와 게임세계, 이계의 여행이 가능하지요. 또 이것 때문인지, 아니면 주인공이 본래 가진 능력 때문인지 100레벨 때마다 환골탈태를 하는데, 갈수록 절세미남, 현실에서도 은발 오드아이의 미소년이 되어 가십니다.
여러 가지 소재가 믹스되어 있지만, 복잡하지 않고 흥미진진합니다. 전개가 빠른데다가 성실연재까지 하시니, 자! 이제 보러가는 길만 남은 겁니다!
---→ 타임룰러 보러가기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