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재를 시작하면서 매일 7-8천자 정도 연재를 약속 드린바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기존에 1부의 전체 구성과 자료 수집, 줄거리, 각각의 에피소드가 완료된 시점에서 1권 완결, 2권 1/3 정도 완성 상태에서 약속을 드린바 있었습니다만.
1. 아이들과 함께 하계 캠프를 다녀오면서 한데잠을 잔 관계로 오뉴월 뭐도 안걸린다는 감기 몸살에 시달리고...
2. 설상가상..... 잘난 삼성 하드가 뻑난 관계로 타이핑 해놓은 수많은 자료가 공중 분해 되어 개발새발 수준의 노트 필기 내용을 다시 타이핑 해야 한다는 사실....
3. 독수리는 벗어 났으나 참 느린 타자 실력에 한권하고 3분의 1 분량을 다시 타이핑 하자니 앞날이 깜깜하여 컴퓨터 앞에 앉으면 한숨만 나올 뿐.... 인터넷을 떠돌며 하드 복구 유틸 따위나 찾아 다니고...
4. 좀 빠른 와이프 도움을 받고자 했으나 역시 개발새발 악필의 훼방으로 한줄에 질문 4-5번 정도인지라 아예 부탁하지 않음만 못할 뿐더러 부부금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에 이르러...
이래저래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정신 차리고 하루에 2시간은 방에 틀어박혀 방해금지 혼자만의 집필시간임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전화기도 꺼놓은 상태로 열심히 자판과의 대결전에 돌입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분량이 타이핑되어 차곡차곡 쌓여감을 보며 뜬금없이 뿌듯함에 몸을 떨기도 했습니다만... 아직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다만 이제는 과거?의 실수를 거울로 삼아 쓰는 족족 메일과 웹하드와 외장 하드, 플래시 메모리 등 다단계 백업을 실시하고 있으니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백업한다고 더 지친다는......)
영웅지로를 읽어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도 부족한 글에 많은 독려와 질책성 당부의 말씀 겸허한 자세로 기다리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승과 댁내 두루 평안함을 기원합니다.
2009년 7월 27일 추용 배상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