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치백곰입니다.
백곰 군이 이번에는 새로운 글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글을 연재하기 전에, 두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절대로 연재 중단을 하지 않겠습니다.
2. 절대로 독자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홍보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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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세계로 되돌려보내 줘! 드래곤이니까 가능할 것 아냐!"
"…싫어."
"도대체 어째서?"
"외로워. 내 친오빠는 3년 전에 죽고, 최근에는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셨단 말이야. 그러니까 제발, 나랑 이 세계에서 같이 살자, 응? 부탁할게."
드래곤 평균 수명이 150년인 세계.
그곳에서의 드래곤은 제가 생각하던 드래곤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알던 드래곤은, 자연과 매우 흡사한 인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니, 드래곤 자체가 자연 아닌가요? 1만년간 살아가며 태양과 함께하는.
하지만 이 세계의 드래곤은…
"오빠! 아이스크림 사줘!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리이이임~! 사 줘어!"
…예, 굳이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아마 저는 여동생 복이 터진 것 같아요.
현실에서도 여동생님 덕분에 여자 친구 하나 못 사귀어봤는데,
이계에서까지….
에휴. 뭐 사는 게 원래 그렇다지만….
"그나저나 그 이는 언제 올까. 헤헤. 에헤헤헤. 헤. 헤. 헤. 헤. 헤. 내 사랑 레알. 에헤헤헤헤."
그나저나 저 녀석은 왜 저럴까요.
외롭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아니면 제 청각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
사랑하는 사람이라니.
사랑하는 사람이라니.
사랑하는 사람이라니.
웃기고 자빠졌네! 외로운 게 뭐가 어째? 난 지금 당장 돌아가서 서울대 재수 쳐야한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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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가시길 바랍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갈치와 길치 사이에서 갈등하는 백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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