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이시아…
처음 그 단어를 들었을 땐 그저 반란군의 우두머리라 생각했다.그래서 그녀가 아버지 왕의 감옥에 갇혀 고문을 받는 다는 데에 다른 의심을 해본적이 없었다. 헌데 그 이름을 들을 때면 왜 이리 가슴 한 구석이 뻐근했는지 시일이 지나고 아버지 왕께서 그녀의 사랑을 얻지 못해 눈물을 흘릴 때야 알았다. 그녀가 나의 어머니였음을…
***
“잊지마셔야 합니다. 공주께서 연합국 지존에 오르셨을 일레이시아는 아니다 하여도! 로레인 공주님께서도 여왕의 교육을 받은 한 나라의 재목이셨음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로레인이 살짝 웃음을 지었다.
“잊지 않았어.”
멀리 노을이 지고 있었다.
“나 또한 헨 왕가의 공주임을 잊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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