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는 워낙 주옥같은 작품들이 쏟아지는 지라
한번 들어오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계같습니다. 하하 -_-;;;
오늘도 문피아를 들러 글을 뒤적거리다가 정말 재밌는 글을 발견했지요.
앞으로의 전개가 정말 기대되는 후개무적 이란 글입니다.
무려 주인공이 ‘거지’입니다. 무협의 감초같은 존재인 개방의 소방주죠.
무려 10만 거지들의 왕초라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일반적으로 영혼이 이동하는 퓨전물은 현실의 주인공이 죽으면서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되는 데 이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 순서가 바뀌어 전개되죠.
무협으로 이동하기 전 주인공은 소매치기입니다.
경찰들에게 쫓겨 도망치다가 지하철 선로로 뛰어들게 되고
무림의 개방 소방주인 ‘백운룡’의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백운룡’이 데스노트의 주인이지요. ㅎㅎ
‘무림에 데스노트라니!! 참신한데?’ 라는 생각으로 하염없이 읽어 내려갔는데,
작가님이 참 재밌게 설정을 활용하십니다.
글의 초반부에 이 데스노트를 이용해 아주 사람하나 구워삶거든요.
무엇보다 이 글의 묘미는 주인공의 어록이 등장한다는 것이죠.
항상 글을 읽으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가 어록을 읽고는 빵! 터지고는 합니다.
어록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하면서도 여러모로 공감이 갔었거든요.
작가님이 글을 참 재밌게 잘 풀어나가시고 맛깔나게 웃기시는 것 같아요.
간만에 독특하면서 읽으며 저도 모르게 웃음 짓게 되는 그런 글을 읽은 것 같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저도 모르게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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