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아! 넌 평생 사람 죽여 먹고살 팔자여!”
사부는 골골대면서도 그 말은 빠뜨린 적이 없었다.
“난 내 멋대로 세상을 살 거란 말이요.”
마초는 다시금 등 뒤에서 흘러내리는 사부의 시신을 추스르면서 조그맣게 뇌까렸다.
그러나 사람의 인생이란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것. 사부의 말대로 마초는 비정한 살수의 길을 걷게 되고...
여기, 냉혹한 무림세계의 파란만장한 시련과 도전을 극복하고 끝내 절대자로 우뚝 선 한 마리 야수의 피를 토하는 절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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