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랄 것 까지는 없구요.
제 경험담을 하나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운전을 처음할 때 였습니다.
저는 음주운전이 도대체 어느정도면 걸리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보통 소주로 한 잔 이상 먹고 운전하면 위험하다고들 하는데 그 괜찮은 한 잔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마침 음주 단속을 하는 경찰관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을 때 물어보았답니다.
"아저씨? 소주 몇 잔까지 먹고 하는게 음주운전이에요?"
아저씨께서 명쾌한 답을 주십니다.
"학생, 술을 한 방울이라도 먹고 운전하면 음주운전이에요. 술먹었을 때는 운전하지 마세요."
"..."
머리에 한 방 맞은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 악플인지 아닌지 정말 구분 못하십니까?
내가 쓴 글이 상대방(작가)를 걱정하고 위해서 올린글이면 어떤 글을 쓰시더라도 남들이 악플이라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마음은 글에 바로 드러난답니다.
내가 작가에게 불만을 가지게 되고 그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면 그것은 어떠한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악플이 될 것입니다. 척 보면 당신의 불만이 다 드러나고 상대방은 대번에 그 마음을 알아챈답니다.
술은 한 방울만 먹어도 음주 입니다. 거기에 어디까지 먹어도 되고 안되고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불만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올린 글은 대번에 태가 납니다. 그리고 그것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고 내가 시발점이 된 악의가 양쪽을 오가며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내가 불만을 올리면 작가에게 도움이 되니 고마워 해야 하지않냐?
마치 소방관이 구해준 사람마다 생명의 은인이니 나를 모셔라 라고 하시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소방관에겐 직업일 뿐이고 반대로 구해진 사람에겐 생명의 은인인 것처럼 각자의 입장이 있는겁니다. 설사 작가에게 고마운 불평이라 하여도 여러분이 악의로 올린 그 마음 씀씀이는 변하지 않는 겁니다.
악의라는게 꼭 남의 해코지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문피아에서의 악플은 크게보아 남을 배려치 않는 모든 글을 가리킵니다.
상식적으로 남을 걱정해서 잘되길 바라는마음에 쓰는글엔 하나하나 배려가 절절히 묻어있기 마련이고 그런글은 아무리 비평이 심해도 누구나 겸허하게 받아들이십니다.
이번 건을 통해서 누가 잘못을 했냐는 논쟁은 별개로 하더라도 각자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거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문피아님의 글에 대해서 악플의 기준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분께 말씀드립니다.
악플의 기준은 바로 '여러분의 마음' 입니다.
-문피아 공익광고 협의회(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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