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환생물 +먼치킨 물이라고 주장하는 "먼치킨 죽이기"의 작가 회색물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한 가지 고민이 생겨서입니다. 요새 제 소설의 주인공이 제게 대드는 군요. 뭐 제가 악랄한 작가라나요? 제가 뭘 어쨌다고 이러는지...우선, 출생에서 자꾸 왜 "황자 황녀"로 태어나게 해주지 않았냐고 그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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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판타지 소설 보면 잘만 황자 황녀로 태어나더구먼. 심지어 드래곤으로 태어난 놈도 있다고. 난 이게 뭐야? 이게 판타지 소설이라면, 나 그 작가에게 뛰어가서 따질 거야. 자고로 환생물을 쓰려면 무조건 황자황녀는 먹어줘야지. 안 그래?(리안, "먼치긴 죽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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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절 악랄하다고 하다니......다른 작가들은 트랜스 젠더로 만드는 만행을 저질러도, 캐릭터가 달려가서 따지겠다느니 하는 쉰소리를 하던가요?
황자라니...말이 좋아서 황자지, 쉬는 시간이 거의 없고, 모두 교양과 예절 교육시간에 할애되어있다는 걸 왜 모르는지. 아예 사생활 자체가 없죠. 그리고 드래곤이라고요? 아무나 다 드래곤으로 태어나면 그게 드래곤인가요? 드래곤들은 다 비만 도마뱀이에요, 비만 도마뱀! 엉덩이 한짝에 수만톤 나가는 녀석들이 뭐가 좋아서, 정말....
저는 신경써서 21세기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소년에게 맞는 생활환경을 찾아서 태어나게 해준건데...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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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르고 고른 놈이 파산한 집의 아들내미냐? (리안, "먼치긴 죽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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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리안은 나름대로 잘 풀렸다고요! 정말이에요! 빚도 다 갚게 된다고요!
그리고 막말로 해서 말이죠. 작가는 자기 작품내에서는 신이나 다름없다고요! 중국풍의 황실에서 일하는 환관으로 환생시킬도 있었고, 중세유럽풍 세계에서 성질더러운 귀족집 아들내미아래에서 사는 어릿광대로 환생시킬 수도 있었다고요!(어릿광대들의 주 숙면장소는 복도나 담벽 한 구석이었음.얼마나 열악했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임)내가 마음이 좋아서 좋은 곳으로 환생시켜준건데! 그 은혜도 모르고!
후와! 정말 작품속 캐릭터인 주제에 뭔 말이 이렇게 많죠?
심지어 작품 제목까지 불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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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죽이기'라는 건가?"
나는 피식 웃었다. 내가 생각해도 웃긴다. 만약에 이게 판타지 소설 제목이라면 얼마나 웃기는 제목이겠는가. (리안, "먼치긴 죽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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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인공 녀석! 가만 두지 않으렵니다. 작가의 무서움이 뭔지 보여주겠어요! 그렇잖아도 선작수도 낮고, 댓글도 적어서 속상한데, 이젠 주인공한테까지 쪼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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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아예 화약을 한줌 쥐어주고 불구덩이에 던져넣지 그래! 아니면 햄을 들고 상어가 우글대는 바다속에 들어가게 하시지 그랬어! 베이컨들고 악어서식지로 가라고 등 떠밀든가! 대체 왜 날 데려온 거야?...."(리안, "먼치긴 죽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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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리안 넌 이미 죽어있다.
참, 전 악랄한 작가가 아닙니다. 정말이에요. 너무 억울하네요. 한 번 와서 확인해보세요.
포털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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