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개의 추천 요망 글이 올라오는 이 때, 한팔 보태는게 참 민망합니다만 너무나 빈약한 선작수에 요청글을 올립니다.
사실 저는 딱히 취향을 따지지는 않습니다. 이고깽도 왠만하면 후루룩 마시고, 7살 정신연령의 환생물이라고 해도 우걱우걱 씹어 먹을수 있습니다.
그래도 더 좋고 덜 좋고가 있다보니 제 취향이라 할만한걸 제시해 드려야 할것 같네요.
일단 성장물 좋아합니다. 주인공이 한권 내내 무공만 익히더라, 이런거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처음부터 압도적으로 강해서 유유자적 강호를 종횡하는 주인공도 나쁘지 않지만 꾸준히 무공을 익혀 나가는 우직한 모습이 왠지 더 끌리더군요.
그리고 배경이 매력적인 소설... 뭐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긴 힘들지만 굳이 이야기 하자면, 주인공이 시대적 배경에 맞게 행동하는 소설이라고 해야 할것 같네요.
무협이야 애초에 힘쎈놈이 킹왕짱이라는 배경이니 문제될것이 없는데 판타지쪽은 신분제도라는게 왜 있는지 알기 힘든 소설들이 많아서요. 뭐 이것도 나름의 카타르시스가 있긴한데, 법 잘지키고 사는 소시민으로써 왠지 주인공이 적으로 보일 때가 있어서;;;
그렇다고 여기저기 치이고 이런저런 제약에 묶이는 소설이 좋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단지 소드마스터는 백작 자리 정도는 따놓은 당상이다... 이런 주인공을 위한 설정 보다는 차라리 부르주아 계층이 성립 하는 시점 정도의 배경이 더 매력적이라는 거지요.
싫어하는 타입은 전쟁이 주가되는 무협. BL의 냄세가 풍기는 소설, 주인공이 천방지축-아는것 없이 날뛴다고 할까요?-인 소설 정도가 되겠네요.
쓸데없이 장문이 되었습니다만 결론은 역시 하나지요. 재미있는 소설을 추천해주세요. 출판작, 비출판작 상관 없습니다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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