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1세가 대륙을 통일하고 수없는 낙화가 있었다. 사치스럽게 생활하는 귀족들과는 천양지차의 생활고에 시달리는 평민들은 낮은 이를 구원할 자 '노툴라'를 열망하고, 제국을 지탱하는 공작들은 추기경과 힘을 합친 끝에 각자 왕국을 세워 독립하기에 이른다. 무능한 황제 케네스8세의 여덟 자녀들은 차기 황위를 위해 저마다 지지세력을 등에 업고 치열한 권력투쟁을 한다. 지금은 혼란과 변화의 시대, 이권을 차지하기 위한 각종 세력들의 치열한 모략이 어둠속에서 펼쳐진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어릴 적 돈 몇 푼을 위해 온갖 궂은일을 해야했던 오갈데 없는 거리의 소년은, 제국 최고의 정보길드를 이끌어나가는 실질적 두뇌로 성장하였다. 모든 어두운 세계의 간계, 그의 손 안에 있을 뿐이로다. 가족을 위하되 적과 배반자에게 가차없는 냉철한 모략가. [피터 카시아스]
"망망대해에 한 사람만 매달릴 수 있는 판자 하나 의지할 수 있을 때 누군가가 다가와 매달리려 하면 그를 밀쳐내도 된다. 그 사람이 죽더라도 내가 살기 위해서 떠밀었기에 그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
-4장 '카르데아스의 널' 중에서
또 다른 남자가 있다. 명문 귀족가의 후계자로 태어나 아랫사람을 위하는 정의롭고 책임감 있는 윗사람이 되라 듣고 배우고 올곧게 자라왔다. 그러나 언제나 존경하던 아버지의 뒷면을 살짝 엿보게 된 순간 고지식한 소년의 세상은 산산이 부서졌다. 죽는 날까지 정의를 위해 검을 들 수 있는 진짜 사람이 되고 싶었던 '사람', [마틴 콘라드(메르탱)]
"그렇다면, 당신이 납득할 때까지 저의 정의가 대신하겠습니다."
-3장 '열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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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설명이 길었습니다만은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작가님 필력도 뛰어나고요, 보통 판/무에서는 무력싸움만 나오지만 이 소설에서는 멋진 머리싸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독자들이 초반에 나오는 계략 등을 난해하게 여기시고 중도포기하시는 건지 후반부로 갈 수록 조회수가 떨어지더군요ㅠ_ㅠ 하지만 요즘은 박진감있는 전투씬도 많이 나온답니다! 그러니 이번에 보러 가시는 분들은 부디 끝까지 읽어주세요~ 퀄리티 좋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리플수가 적은게 심히 안타까워 이렇게 약간 긴 추천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언제고 추천글 하나 쓰고 싶었지만, 지금 연재분까지 다 읽고나서 써야지 한 생각 때문에 시일이 많이 늦어졌네요.
저는 여마법사라서, 포탈 바로바로 열겠습니다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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