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어설트레인
작성
09.03.14 23:41
조회
766

아랫쪽 글이 조금 모자란 느낌이라 보충합니다.

·캐릭터의 성별

·캐릭터의 가족구성

·캐릭터가 긴급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의 대응

·캐릭터의 연애에 대한 자세

·캐릭터의 친구 관계

·캐릭터의 자신있는 일

·캐릭터의 서투른 일

·캐릭터의 컴플렉스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캐릭터를 싫은 것

·캐릭터의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도

·케릭터는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가

·케릭터는 특수 능력의 사용에 자유로운가

·케릭터의 특수 능력은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케릭터의 능력은 세상에 알려져 있는 것인가

·케릭터의 능력은 무엇에 어떻게 작용하는 것인가

·케릭터와 같은 능력을 사용하는 인간이 될 수 있는 조건이란 무엇인가

·케릭터의 능력 발동 조건이란 무엇인가

·케릭터의 능력을 사용해 할 수 있는 것의 상한이란 무엇인가

....이상 최저의 기초 예문입니다. 장르 소설에 특화해서 적어본 거라 다른 장르에는 안 맞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능력에 대한 설정을 할 때, 너무 기세에 맡겨 만능으로 설정하는 건 초보에게 있어 최대 금기입니다.

왜냐면, 만능인 인물이 제 아무리 핀치에 빠지더라도 독자들은 만능이니까 어떻게든 하겠지...라고 생각해서 글의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력이 어지간한 프로 작가 찜쩌 먹는다..라고 자부할 정도가 아니라면 특별한 능력은 스토리에 필요한 정도로 밸런스를 갖추는 게 좋습니다.

제 입장에서 가장 추천하는 인물상은

[능력자에게 둘러싸인 무능력자 입니다.]

기본적으로 독자는 주인공 시점에서 글을 받아들입니다. 그렇기에

독자에게 가장 가까운 입장의 케릭터를 배치해 두는 게 글을 공감하기에 쉽지요.

덧붙여, 주인공이 설령 능력자라 할지라도 적어도 능력에 대해 지식이 없거나 주위 상황에 대해 거의 모르는 것으로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이쪽이 지식이 없는 사람이 지식이 있는 사람에 묻는 형식으로 글에 자연스레 설정이나 세계관을 설명할 수 있으니까요.

........뭐 이것도 쓰시는 분 마음이니까....

마음대로 하시는 게 최고일지도 모릅니다. ㅡ,.ㅡ;;;


Comment ' 15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09.03.14 23:45
    No. 1

    저거 다 설정하다가 작가분들 죽겠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그리피티
    작성일
    09.03.14 23:50
    No. 2

    특수능력 시리즈가 제일 마음에 드는것같네요. 특수능력이 있는가? 있다면 제한이 있는가? 이부분만 정말 잘쓰면 장르소설중에는 재밌게 뽑아낼수 있을것같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학대파
    작성일
    09.03.14 23:52
    No. 3

    의존도 까지만 설정해도 상당한 도움이 될지도...
    그런데 저정도도 설정 안해놓으면 나중에 케릭터에 대한 모순이 생기게 되는 슬픈 상황도 오지요-_ ㅠ 그럼 바로 막장글 직행...

    어설트님 글 언제나 감사히 잘보고 있습니다 (__) 이런 글들 보면 딱딱해서 꺼려지는데 이상하게 어설트님의 글은 무언가 쭉쭉 읽히고 머릿속에 잘들어오더군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09.03.14 23:57
    No. 4

    음 전 주인공설정 후에 스토리를 맞춰가는 스타일이라서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9.03.15 00:04
    No. 5

    캐릭터 원래 그냥 만들어지는 거 아닌가여...<야인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두김태은
    작성일
    09.03.15 00:26
    No. 6

    흠.. 저는 주인공보다는 주변인들에게 파워를 실어주는 편인데.. 그래도 독자님들은 강한 주인공을 원하더군요.. 칼 한자루 쥐고 적들의 목을 썽둥썽둥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대리만족을 하시려한듯 합니다. 흑흑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속눈썹
    작성일
    09.03.15 00:30
    No. 7

    저는 주인공을 제외하고 나머지가 먼치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isso
    작성일
    09.03.15 00:41
    No. 8

    진리의 삼인칭. 케릭터따위 스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연장일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봄비내리다
    작성일
    09.03.15 00:44
    No. 9

    사람의 성격은 이미 유년기 때 완성된다는 말이있죠.
    캐릭터가 살아있는 사람처럼 당위성을 갖게하는 방법은, 글쎄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버지 어머니의 양육방식과
    유년기의 경험[학대를 받았는지, 충분히 사랑을 받아서 애착이 형성되었는지, 방치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경험을하고 거기서 자신이 어떤 답을 얻었는지.

    가계에 유전적인 성향이 있는지.
    어머니 아버지의 양육방식을 풀어 말하자면, 어머니 아버지가 자식에 강화시킨 행동은 무엇이고, 또 어떤 신념으로 아동을 키웠는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른바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잔혹(강한)'한 주인공의 성격은, 아동기에 적절한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부모의 가치관 설정이 잘못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네요.

    또한 그렇게 다른 사람을 짓밟는 행위를 스스럼없이 해서, 자존감을 높이려는 사람은, 자라오는 환경에서 열등감, (그것이 무엇이든)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잔혹한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무협에 나오는 캐릭터(사람을 숭덩숭덩베는)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것이 더 이해가 가는 이유가, '열등감'이나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 훨씬 더 폭력적인 행위를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예로 유영철 등을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래서 저는 먼치킨에 나오는, 평범한 고등학생인데 주변에 자기 좋다는 여자도 깔리고 마법신동이라 주위에서 다 찬사를 날리며 잘 사는 캐릭터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 캐릭터는 주로 사람을 백만 이백만 날리는데, 이 행동을 하는 이유를 그나마 예측을 해 보면,

    1) 너무 강력한 힘을 가져서 실감이 없다 (그러나 사람시체를 보겠죠. 그걸보고도 태연하려면, 대체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군요.)

    2)자신은 이계인이라 본 대륙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가져, 그렇게라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었다. 결국 열등감의 표현으로 학살을 한 것이다.(그러나, 먼치킨의 경우 스스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둘 다 열외.
    현실감 없는 캐릭터가 생겨나는 이유죠.

    이고깽이 아니라도, 먼치킨적인 능력을 가진, 이수영씨의 쿠베린이 생생한 캐릭터인 이유를 몇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그는 '왕'입니다. 그리고 왕의 지위에 맞는 행동을 하지요.
    그는 사람을 '자식을 잃어버린' 이유 때문에 학살합니다.
    혹은 이전의 약속 때문에 죽이지요.
    그가 죽이는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왕'으로서 움직입니다.
    여자들을 민감하게 돕는 이유는 '과거의 연인'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쿠베린은 강하지만, 행동이 '납득'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이고깽이 이해를 안가는 이유를 정리하면.

    1) 잘먹고 잘 살던 아이가 갑자기 미쳤어요.
    2) 왜 저럴까.
    3) 저렇게 사람도 잘 죽이면서 여자한테는 왜끌려다니나.(이유없음)

    정도가 되겠지요.

    즉, 생생한 캐릭터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캐릭터의 행동이 얼마나 이해가 가느냐, 당위성을 가지느냐, 라는 것이 되겠네요.


    +) 사족.

    덧붙여서,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살인마가 될 수 있습니다.
    예. 앞서와 다른 얘기라 이게 무슨 소리냐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평범한 사람을 살인마로 만드는, 그러한 사회적 구조가 필요하겠지요.


    ->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물론 이건 제 생각이고 다른 분들은 얼마든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봐요.
    쓸데없는 이야기 길게늘여써서 미안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두김태은
    작성일
    09.03.15 01:40
    No. 10

    흰새님 절대 쓸데없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님의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아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니 몇군데 모호하던 메인 캐릭의 가치관이 확실하게 자리잡히네요.. 몇달동안 고민하던거였는데 감사합니다 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어설트레인
    작성일
    09.03.15 06:49
    No. 11

    흰새// 밑의 댓글이나 글 본문에서도 밝혔습니다만, 저는 보편적인 방법론을 적은 겁니다. 좀 더 심화된 내용은 그에 걸맞는 필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이미 스스로 체득하고 있거나 생각 중인 내용이라 아예 적지 않았습니다.

    사실 케릭터에게 생동감을 주는 방법은 정답이 없지요.

    흰새님의 방식처럼 케릭터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 제시도 있으며, 스토리를 통해 현장감을 불어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심지어 작가 서문으로 케릭터성을 완성하는 방식도 있지요.

    어느 것이나 초보 작가가 사용하기에는 힘들지요. 그렇기에 저는 보편적 방법론을 통해 기초 내용을 알리려 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혼각
    작성일
    09.03.15 10:01
    No. 12

    다 읽고 나니 코드기어스의 루루슈가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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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오월화
    작성일
    09.03.15 15:24
    No. 13

    본문 예시에 꽤 적합할 것 같은 케릭터는 위대한 개츠비의 닉 캐러웨이라고 생각드는군여. 성격이 차근하고 고요하며 (실제론 알기 괭장히 어려우며), 한 1년동안 뉴욕에서 상류층 사이에서 더럽고, 괭장히 고약한 한파를 ㅎㅎㅎ;;;

    좋은 제시에 도움 받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09.03.15 17:56
    No. 14

    세상에, 이걸 적당히라고 말한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순백 검결
    작성일
    09.03.16 14:29
    No. 15

    실제 만화책에서 저 예시에 들어맞는 캐릭터를 많이 본것 같군요.

    저 역시 캐릭터를 구현하는데 신경쓰기보단, 스토리에 맞춰 캐릭터를 만드는 식으로 글을 쓰는데..

    이런 설정은 참고가 되는듯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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