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저라는 글쓴이에 대해서 쓴 글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또한 독자님들 전체에 보내는 글이기도 합니다. 글 정체성이 애매합니다.(관리자님이 통보없이 이동/삭제 처리하셔도 저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처리하시게 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만...)
1.
노력한다고 모두가 보상받는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모두 노력했다.
- 더 파이팅. 압천(카모가와) 관장. J.미들급 세계 타이틀전을 치르는 마모루 타카무라의 대기실에서 모두에게.
분명 이러한 명언을 들으면(유명하지는 않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멋진 말입니다.) 누구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겠지만 저는 사실 다른 분들의 글을 많이 읽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책을 보고 있으면 더욱이 잠이라는 게 오지요.(그러면서 또 공부는 하고 있습니다. 이래뵈도 대학생이니까요.)
글을 보지 않으니 실력은 당연히 성장이 더디거나 제자리걸음입니다. 그러면서도 또한 다른 분들의 글을 훑어보면 그 흡입력 같은 것들을 제 것으로 만들고 싶지요.
허나 그것이 한두번 읽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머릿속에 쌓이는 것이 있어야하기 마련인데, 저는 그 노력이 부족합니다.
그러면서도,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또한 욕심은 생깁니다. 댓글에 대해서죠. 누군가가 댓글을 달아주면 당연히 저는 감동을 받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라고 답글을 대부분 남기게 되지요.
확실히 댓글에는 작가에게 기합을 넣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조아라에서 제가 어떤 글을 연재하면서 세계 1위, 2위 파일럿들의 대전이 가까워졌을 때의 '여태까지 본 적이 없었던 많은 댓글'(상대적으로.)은 제 의욕에 불을 붙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 글은 현재 여기에서도 연재하고 있습니다. 83화까지 올렸군요. 조아라에는 111화를 올렸습니다.
2.
댓글이 적은 것은 독자의 관심이 적은 것도, 독자가 눈팅만해서 그런 것인 것도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제 글의 흡입력 문제지요. 분명히 좋은 글에는 독자의 손가락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고, 그 결과로서 댓글이 많이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 흡입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물론 재미있다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도 있고, 건필하세요 하는 고무적인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역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저의 실력은 하급 수준이라고 해야할 듯합니다.
3.(여기부터는 독자님들을 향한 글입니다.)
노력하지도 않고 무언가를 얻으려는 것도 참 뻔뻔한 일이지만, 그 얻는 것에서 파생되는 기합이나, 의지 같은 것도 충분히 소중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문피아든 조아라든 취미나 프로 정신으로 글을 올리기에는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사이트입니다. 또한 인기 있는 글에는 댓글도 엄청나지요.
다만 어느 사이트를 가서 글을 보시든, 독자시라면은,
처음 보시는 글이든 몇 번 보신 글이든 적어도 마음을 먹고 설정을 잡아 글을 쓰는 작가분들에 대해서 단 10초만이라도 그 사람을 격려하거나 고무시킬 수 있는 한 마디에 투자를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지 격려나 고무의 댓글만이 능사는 아닌 것도 당연합니다. 표현 방식이나 어느 부분의 수사법, 진행에 관해 어떤 식으로 한다면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다는 '비평'도 작가분이 더욱 좋은 글을 쓰는 데에 활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런 댓글은 10초만으로는 부족하지요. 저는 이쪽이 더 좋군요.)
여러분은 혹시... 로그인 이후로는 마우스만 움직이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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