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d by Mel]
구준표보다 멋지고,
구준표보다 카리스마가 넘치고,
구준표보다 잘... 생기진 않았지만
구준표보다 더 남자다운, 남자 중의 남자.
초 절정 나쁜 남자 켈 브라이언트!
그리고 금잔디만큼이나 예쁘진 않지만
악과 깡이 있는 공주 헤르미아.
당신이 구준표를 싫어한다면?
구준표보다 멋진 놈이 나오기 때문에 보시면 됩니다.
당신이 구준표를 좋아한다면?
역시 구준표보다 멋진 놈이 나오기 때문에 보시면 됩니다.
퓨전, 게임, 회귀, 이고깽, 하렘
그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 정통 환타지소설!
검은성전 <- 포탈
“그렇게 내가 무서워서 얼어붙어 있지 말고 당장 사라져. 네 유모를 데리고 네가 있을 곳으로 돌아가"
"내가 언제 너 따위가 무섭대?!”
그렇게 소리친 헤르미아가 달려 내려오기 시작했다. 아까 전에 켈을 향해 올라올 때만해도 시신들을 밟지 않기 위해 온 신경을 쏟던 그녀가 지금은 그런 것을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전속력으로 뛰어내려온다. 켈까지 고작 두세 칸 정도가 남았을 즈음이었다. 헤르미아의 왼발이 잘려있는 손을 밟았고 그것이 미끄러지면서 헤르미아의 몸이 급속도로 기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녀의 몸이 기운 방향은 벽이 아닌 아케인 타워의 텅 빈 중앙이었다. 헤르미아의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얼굴이 새하얗게 탈색된다.
“공주님!!”
유모 역시 절망에 쌓인 비명을 질렀다. 헤르미아의 눈앞에 보이는 광경이 홱홱 돌아가며 어둠에 쌓인 잿빛 벽을 지나 천사가 사라진 천장을 향한다. 별들이 보인다. 그리고 이제 저 모습이 점점 자신에게서 멀어져가겠지. 그리고, 그리고…….
그러나 그녀에겐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급속도로 멀어져 갈 것만 같았던 구멍 뚫린 천장도 그대로였다. 그리고 그녀의 오른손이 놀랍도록 따스하다. 헤르미아는 한껏 경직된 목을 움직여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이를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언제나 고집스럽고 무서움이라곤 모를 것만 같았던 사내가 진정 겁에 질린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 중략 -
매번 진지한 홍보글을 올렸었는데,
이런 식의 홍보글도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군요. 헛헛.
꼭 읽으러 들러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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