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유쾌한 글 하나 추천합니다.
지화풍 님이 오랜 은거를 끝내고 신작을 연재하기 시작했네요.
마교의 절대자인 천마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류현.(주인공)
정사중립지라고 불릴 만큼 무림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는 용폭의 셋째 아들로써 어린시절 뜻하지 않게 마교로부터 납치를 당해 교주의 그림자로 키워졌다가 회의를 느껴 마교를 뛰쳐 나오게 됩니다.
치매에 걸린 천마는 아직 열여섯의 나이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치부를 알고 있는 소류현을 자신의 그림자로 삼기로 합니다.
허나 치매에 걸린 천마는 한 장의 의미심장한 서찰을 두고 마교를 나갑니다.
절대악이라 상징되어 왔던 천마의 색다른 해석이 유쾌합니다.
최강의 무공을 지니고 있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치매인 상태.
고삐 풀린 망아지가 날뛰듯 그의 무림행은 무언가 모를 기대심을 안겨 주기에 충분하네요.
그리고 주인공 소류현은 여러모로 많은 비밀을 감춘 듯합니다.
언뜻보면 유약해 보이지만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그의 행동들은 냉철하고 잔인합니다.
카리스마 있게 그리고 유쾌하게 잘 묘사했네요.
용폭의 주인이자 소류현의 부모들도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 해 보이고요. 첫회에서 오늘까지 연재된 21회까지 쉬지 않고 달렸네요.
지화풍-신마기협
재밌습니다.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다들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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