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황실과 무림의 관계

작성자
alsrb9434
작성
08.12.25 16:45
조회
1,026

강호정담에서 어떤 분이 황실이 왜 무공비급을 쓰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해서 한 번 제 생각을 정리해보갰습니다.

강력한 무공비급을 함부로 병사들에게 주었다간 반란이 일으킬 요지가 있으니까 동창이나 황실친위대와 같이 황실에 어릴 때부터 세뇌시킨 부하들에게 강한 무공비급을 나눠줘 황실을 지킨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하는 일이 아닌가요.

그리고 고대 중국에서 무엇보다 명분이 중요했습니다.

무림인이 힘만 쌔고 권력도 쌔다고 치더라도 그 명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제국이 무너지기는 물론이고 곳곳에서 백성들의 반란이 일으킬겁니다.

게다가 무림인이 천하무적이 아닌이상 수십만 대군과 비록 무력수준은 이,삼류 무사 수준이지만 수없이 많은 금위위의 군대(게다가 군진을 적용)거기다가 무림인이 하나로 단결된 것도 아니고 정,사로 나눠진 데다가 황실이 어느 한편에 힘만 실어주면 바로 몰락이 되는 상태.

수많은 전장에서 살아온 역전의 장수들과 병사들을 상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성이죠.

그리고 황실도 바보가 아니고 당연히 암중에 항실을 보호하려는 비밀친위대를 만들테고(대표적으로 동창)설사 와룡강표 천하무적 주인공이라도 암중에 황실을 장악하지 못하고 그냥 무력만으로 전복한다면 그 지위체계의 혼란으로 제국은 바로 우르르 쏟아지는 사태.

오히려 무림인이 황실에 대적한다는 게 웃기는 상황이죠.

무림은 일종의 민간무력단체입니다.

황실에게 있어서 잘 다스리는 민간인에게서 불쑥 튀어나오는 돌연변이 같은 존재죠.

그리고 대부분이 그 지역의 토호들이 무림세가로 변한 경우죠.

황실이 이 들을 없애려면 굉장히 꺼림칙합니다.

일단 그 지역의 패자로 군림하는 세가들이 무너진다면 단숨에 치안은 무너지고 도시가 혼란에 빠질테니 애초에 부정부패로 얼룩진 사또를 내보내다기보다 돈 안드는 무림세가 쪽이 훨씬 났죠.

게다가 꼬박꼬박 돈을 챙겨주기까지 하니 더더욱 금상청화입니다.

그리고 몇몇 세가들은 황실에 도움을 주기까지 한 상태니 더더욱 곤란한 상태죠.

구파일방의 경우 더더욱 처리하기가 꺼림칙한 상태입니다.

일단 종교단체(거기다가 사교도 아니고 공식적인 불교같은 경우)는 처리하기 굉장히 껄끄럽습니다.

민심이 어지럽혀지는 건 기본이고 유명한 종교단체인 만큼 황실에도 믿고 있는 신자가 꽤 되거든요.

구파일방 경우 속가제자가 표국을 만들거나 이름을 빌려서 돈을 주는 겨우죠.

역시 말썽이 안 되니까 황실이 가만 내두는 거죠.

사파같은 경우 깡패가 좀 더 조직적(야쿠자,마피아)진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없애다고 하더라도 다시 계속해서 생기는 끈질긴 존재죠.(필요악)

굳이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몇몇 무림세가에 조그만한 압박을 가한다면 냉큼 사파들을 충돌할 거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일단 공식적인 무림세가를 표방한 이상 사파를 척결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황실 입장에서 굳이 힘 안들고 서로 골치아프거 둘이 망하는 거니까 얼씨구나 좋다 하는 거겠죠.

마교같은 경우 둘 중 하나로 나눠지는데 실제로 마교(마를 숭상하는 교)와 교리가 황실과 안맞아 마교로 몰린 경우입니다.

둘 째의 경우 대표적으로 김용선생의 무협소설 중 스스로 명교(밝은 종교)라고 말하지만 황실 입장에서는 어느센가 무시무시하게 세력을 확장하는 사이비 종교인 셈이고 그 무시무시한 세력 부풀리는것에 놀라서 마교라고 몰아 무림세력을 앞에 내세우고 구석으로 몰고 갔어죠.

하지만 종교란게 워낙 단결심이 강하고 그들이 스스로 복잡한 지형에 으거지를 만들어 처리하기가 난감할 뿐만 아니고 무린세력도 계속 이러다간 손해만 볼 뿐이라서 은근슬쩍 빠져나가고 황실도 처리하기 난감한 이 사이비 종교를 그냥 냅두는 경우죠.(게다가 무림세력을 견제할 필요성도 있고 둘이 상잔해 없어진다면 오히려 황실이 좋다는 경우죠.)

첫째는 실제로 악마교란 것은 매우 역사가 깊은 종교입니다.

사람을 실제로 죽여 피를 제단에 바치거나 하는 짓은 일반인들에겐 사이코같은 짓인것 같지만 가장 민중들에게 점령되기 쉬운 종교가 이런 종류의 마교입니다.

특히 혼란에 사로잡히거나 난세가 펄쳐지는 날에 이런 류의 종교가 더욱 팽창하죠.

죽여도 죽여도 계속 부활하고 어디 산 속 깊은 곳에 은거해 있는 이런 종교는 없애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천산산맥 어딘가에 무림정복을 노리는 사악한 마교가 이런 경우죠.

이게 그 질문에 제가 말했던 답변인데 여러분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Comment '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2.25 16:51
    No. 1

    설정마다 다릅니다만, 황실이 나오는 경우에도 대부분 둘로 나누어집니다. 황실에서도 '무공'을 사용하는 경우와 '무공'과는 다른 기초적인 체력강화 및 '무술'이 존재함으로써 대비가 되는 경우정도 입니다. 또한, 때에 따라선 '무공'의 위력을 감소시키는 방법도 있으며 '무공'은 전쟁에서 쓰일 수 없는 기초체적증강에 가까운 기술입니다. 하루 이틀 전쟁하는 것이 아니기에 '회복'은 주인공에게나 주어지는 만능 특효약이죠. 1갑자가 60년인 데에 반해 주인공은 몇 년이면 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며,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도 '전쟁'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추가로 '암살'도 위력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12.25 16:56
    No. 2

    황실은 주인공과 쇼부칠 떄 힘으 발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2.25 17:24
    No. 3

    원래는 무림 그딴거 없습니다. 그러니까 소설마다 작가마다 "그때그때 달라요"가 정답 되겠습니다. 상식 수준에서 민간인들이 총들고 100명씩 200명씩 단체로 쌈질하면 국가에서 가만 둡니까? 무림에선 그런일이 좀 흔하더군요 게다가 정부는 수수방관 이건 정부가 이미 국가로서의 기능을 마비 했을때나 생기는일 뭐 애초에 국가의 좀재를 배재하고 설정짜는분도 많고. 암튼 그때그때다른거지 하나로 통합하려는건 마법을 현실에서 구현하려는거랑 같은일임(=미친짓)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김트라이
    작성일
    08.12.25 21:36
    No. 4

    황제의 입장에서는 눈엣 가시같은 존재이죠,
    자신의 신민이면서도 지엄한 국법을 어기니까요.
    그런데 또 처벌하자니 주는 것도 많고 처벌을 시행하게 되면 반발이 상당하니 말이죠.
    저 같으면 읽지는 않았지만 (무협 소설에서 나온 설정입니다.) 변방의 전쟁 지역에 3년 정도 군인 생활을 한뒤 무인이라는 계급을 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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