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가 아닌데 1인칭이라면?

혼자의 생각, 서술을 다루는 1인칭 시점에서,

다음 서술에 대해 거부감이 많이 드십니까?

1. 만약 그가 '꼰질렀다'간 큰일나겠다.

2. 괜히 내가 '오버'한 건 아닌가 싶었다.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겨울바른]

전혀요. 전 뭐냐, 등장인물이 말하는 것 중에

'밧데리 좀 줘봐라.'

???은 !!!에게 배터리를 건넸다.

...요렇게도 씁니다. 요는, 중심만 제대로 잡혀 있으면 될 것 같다는 거.

[청동나한]

하긴 등장인물의 성향이 그러한거고..설명에서는 표준어로군요.. 표준어를 쓰지 않는 등장인물이 있을수 있다는 말씀인듯..

[수신(修信)]

캐릭터의 일관성만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듯하네요
한캐릭터내에서 표준어와 사투리? 여튼 그게 완다갔다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견미]

말씀 감사합니다.(__)

[고자라니]

근데 말하는 거랑 글은 좀 다릅니다.
말하는 거야 야이십새야 어쩌구 저쩌구 말해도 별로 이상해보이지 않지만, 글로 써놓고 보면 되게 어색하고 뭔가 어설프거든요.
그 갭을 어느 정도까지 줄일 수 있느냐, 가 더 관건 아닐까요.

[검뎅이]

1인칭이면 사투리 상관없습니다만... 주인공 출신성분에 따라서 시대에 맞지 않는 용어도 1인칭이라면 사용 가능하죠.
예를 들어, 극악서생이라는 퓨전무협소설의 경우 주인공이 현대의 인물인데 과거무협의 세상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시점은 1인칭이구요, 현대의 단어를 많이 사용했고, 영어도 많이 사용했으나 1인칭이라서 그런지 위화감도 없고 더 재미있었습니다. 1인칭에서는 어떤 단어를 사용하던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깃펜]

음... 견미님의 글이 어떤 분위기고
또 어떤 문단에서 저 문장이 나오는지를 알아야
튀는지, 아니면 녹아드는지를 판단을 할텐데요.

[회심의일격]

표준어를 쓰다가 사투리를 쓰는거 저한테는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사는 사람 모두가 서울 출신이 아니고

표준어를 잘 쓰다가도 동향사람과 이야기 할때는 자연스럽게 사투리를

쓰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그저 독자들이 납득할 만한 개연성만

제공한다면 전혀 어색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