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장르 문학을 보는 이유가 참 다양하더이다.
몇일전 올라온 여자 주인공이 어쩌고 대리 만족이 어쩌고 근데 소설 보는데 그런게 정말 중요했는지 묻고 싶네요.
그냥 몇몇 소설들은 뭐 취향이 않맞아서든지 엉망진창 출판사의 출판본 때문이든지 초딩이 쓴 글 마냥 어이 없는 책이었든지 보면서 자기가 납득을 못하기에 읽다가 뭐 이따위냐고 때려치는 것이 아닐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글을 읽는 독자를 납득시키고 몰입시키고 감동시키고 따라오게 만드는 것 그 자체가 아닌가합니다.
백일장이나 이런 글을 쓰는 기회들이 다들 한두번은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때 나오는 말중에 하나가 읽을 대상에 맞게 쓰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동화를 읽으며 아이들이 감동과 꿈을 볼때 나이 좀 있는 우리는 거기서 신데랄라가 12시 종소리가 끝나기 전에 성문을 나갈수 있느니 없느니등을 따지거나 하기도 합니다.
추천글에 서두가 왜 이리기냐고요? 독자를 거침없이 끌어들이는 그분이 오셨습니다.
신선이 된 무림맹주의 무해야담에서 과연 주인공이 보는 것은 단순한 야화일 것인가? 그의 심득일 것인가? 그는 천재도 아니고 특별한 무엇인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주변에서 무엇인가 주어지고 그것들을 사용해야만 하는 환경들이 만들어지고 그냥 단순히 그것들을 잘 이용할 뿐이랄까요. 아, 그것도 특별한 것이 되려나요? 아마 그가 이 시대에 태어 났다면 테트리스의 신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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