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시(曙詩)입니다.
며칠 전부터 추천을 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던 소설이 하나 있어 감히 추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추천하려는 글은
탱알 작가님의 [페이크 히어로] 입니다.
역시 30대에 접어드신 출판 작가님 답게
안정적인 글솜씨와 매끈한 전개가 돋보입니다.
게다가 의미 없는 말장난이 없습니다. 인물들의 대사 하나 하나, 사소한 장치들마저 복선과 암시로 사용되는 치밀한 구성에, 읽는 내내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하지만,
어렵지 않으면서 진중하고, 위트 있고,
그 와중에 주인공의 간악한,
재치있는 매력이 한껏 묻어나오는 수작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글에 아직까지 추천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에 경악을 넘어선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드래곤 라자, 세월의 돌 등의 초창기 판타지...
그 향수와 매력을 실시간으로 다시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감히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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