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재-일반에 '자주국방 KFRX'란 소설을 쓰는 오토군입니다.(이런식으로 슬쩍 홍보하지마)
뭐 제가 '소설을 쓴다'는 식의 거창한 타이틀(?)의 자격은 아니고, 그냥 글을 끄적거린다 정도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아무튼. 사실 자신의 글을 만들때 한가지 간절히 원하게 되는 것. 그건 바로 자신의 창조인물이 모습으로 구현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어느정도 그림솜씨가 있는 분들이라면 스스로 이런 작업을 병행하시기도 하고요. 하지만 오토군처럼 저주받은 손(…군대에서 '손만대면 장비는 망가지고 각은 무너진다'는 타이틀 획득)은 이런 작업은 꿈도 못 꿉니다. 하지만 자신의 캐릭터는 모습으로 가지고 싶고, 무엇보다 그런 작업은 단지 '토파즈빛 눈동자에 붉은색 머리를 가지고 도자기같은 손가락' 운운보다 훨씬 설정정리도 쉽고 이미지도 빠르게 들어오죠. 대인관계가 좋으신 분들이라면 그림 잘 그리시는 지인에게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거나 떼를 써서 한장정도 얻어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자구책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림솜씨는 현실의 넘사벽. 이쯤 되면 스스로에 대한 회의가 느껴질 만도 하죠.(글쎄?) 하지만, 그림 못그리는 사람들 모두 '혀깨물고 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미소녀 19禁 게임' 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3D 커스텀 소녀'를 말이지요.
미소녀 야겜중에서는 캐릭터 만들기가 가능한 야겜들이 있죠. 그리고 야겜의 특성 덕분에 꽤 재현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에 '인공소녀'와 '커스텀 소녀'를 병행해서 시도해봤습니다만, 자유도가 높은 인공소녀는 너무 캐릭터가 '로봇' 처럼 보이는 문제가 있었고 커스텀 소녀는 자유도도 낮고 한 5 캐릭쯤 만들면 외모의 개성을 구분하기 힘들지만, 상당히 귀엽고(이게 중요하죠!) 간편한 맛에 애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성캐릭터 한정이란 문제가 있지만, 그게 어디인가요.
그럼 여러 말보다 그림이 빠를테니 그것을 예로 들겠습니다.
'자주국방 KFRX'에 나오는 '설웅'이란 로봇 캐릭터를 커스텀 소녀로 구현해 본 것입니다. 물론 소설에서 나오는 설정처럼 '한국군 정식 위장무늬 교복'은 아니지만, 이렇게 외모나 분위기에 대한 컨셉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저같이 그림 못그리는 사람에겐 감지덕지한 거죠. 만들때 '반달가슴곰순이' 라는 느낌이 나도록 해봤습니다.
이건 역시 같은 글에서 나오는 '아피아 플레밍' 이라는 캐릭터입니다. 소설상에서 007을 모티브로 한 첩보안드로이드로 나오는데, 이런 '무기 옵션'같은 소품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캐릭터는 '염호'라고 해서 척 보면 아시겠지만 '축생로봇소녀' 되겠습니다. 뒤의 배경이나 자세등도 이 게임의 옵션으로 되어 있고 종류도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어서 다양하게 찍어 볼 수 있지요. 아쉬운건 이 게임의 '구미호 옵션'이 좀 애매해서 그냥 여우꼬리만 달아줬습니다. 소설상에선 '구미호 소녀' 지요.
게다가 '로리' 커스텀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어린 모습'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소설상에선 어린애와 어른을 왔다갔다- 단, 저 '가슴' 문제가 좀 해결이 안되지만 개념을 잡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면 꽤 쓸만합니다.
그리고 이건 판타지쪽 분들에게 유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엘프녀' 가능합니다.(…) 사악한 저는 이 게임을 '어둠의 루트'로 구해서 하고 있습니다만.(…) 구하신 뒤에는 '넷에서 떠도는 패치들'을 긁어모아야 하는 수고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구글을 치면 쉽게 구할수 있고, 3d에 재주가 있으신 분들은 직접 커스텀할 수도 있다는군요 라지만 그런 재주가 있다면 직접 그리시는게 빠르실지도요.(…)
아무튼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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