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고 유려한 필력으로 캐릭터를 묘사해 읽는 이의 머릿속에서 그림처럼 음각되어 툭! 튀어나오게 할 수 있는 근사한 글-
그렇게 나온 등장인물이 생동감있게 움직이고 개연성 있는 흐름에 맞춰 독특한 세계관 안에서 '사건'을 엮어가는 멋진 글-
읽고 싶지 않으십니까 ^^?
문나인님의 '거울거미'를 강력하게 추천해봅니다.
어쩌다 황태자라는 거물급 인사의 눈에 들어 대륙에서 이름 깨나 휘날리게 된 쥬브네스 용병단! 그곳의 카리스마 풀풀 넘치는단장 비요른은 어느날 매우 '위험한 냄새를 풍기는' 사건을 울며 겨자먹기..로 떠맡고 길을 떠납니다.
부모 없이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약초를 캐다 팔며 꿋꿋히 살아가는 소년가장 윌리는 어느날 건달들에게 걸려 힘들게 캔 약초들을 몽땅 털릴 위기에 처하지만 힘센 소녀 니키(;)의 도움을 받아 모면합니다. 니키는 잠시 윌리네 집에 머물게 되는데 뭔가 '신비한 능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이 윌리가 사는 작고 작은 마을에 '용병단'이 나타나고 비요른과 윌리가 조우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궤도에 오른 듯 합니다...만!
이렇게 대충 요약한 줄거리로는 거울거미의 매력을 설명하기란 턱없이 부족합니다 T.T
탄탄한 필력과 짜임새를 갖춘 글의 진정한 묘미를 직접 읽고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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