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
08.12.13 12:06
조회
482

여러분의 해적입니다.

예, 저 위에 제시한 화두가 '뭐 이런 ㅄ이 다 있냐'라고 할 화두겠지요? 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런 주제에 올린 1人.......)

그렇지만-

누구나 다 글을 쓸 때, 처음 계기라던가 그런 게 사소한 거라도 있지 않을까? 해서 한 번 올려보는 화두였습니다.

예이, 바보라고 하시는 말이 제 귓속으로 파고듭니다그려. 헉스! 몇몇 분들은 너무 심하게 말씀하시는데요?

농담입니다. 음, 농담 같지 않았나요? 제 센스가 별로 없어서.......(퍽)

아무튼!

뭐 이 화두를 제가 제시했으니까 제가 먼저 말하는 게 좋겠죠?

제 경우엔-

초등학교 5학년 때 록맨 사이트 '프*디의 록*헤븐'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면서였습니다.

고백하자면 전 록맨 마니아입니다. 록맨 시리즈는 다 하고 다녔고, 록맨 X OST(그것도 90년대 초반에 나온 타이틀)를 찾아다니러 장장 2년간 고생했던 적도 있는 녀석이죠. 옛날 꿈이 만화가였는데 그 이유가 '록맨을 그리고 싶어서'라는 소박한(?) 이유에서였지요.

그런데 거기에 소설 쓰는 란이 있는 거였습니다!

그 무렵 저는 그림을 너무도 못 그렸기 때문에 만화로는 도저히 못하자-

'글이면 괜찮을 거야'<-전혀 근거 없는 소리지요. 지금 생각하면-_-a 다만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음을 먼저 밝힙니다

라는 이유에서 록맨 팬픽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게 쓰다보니까 꽤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쓰다보니까 또 여러 분들을 만나게 되고, 그 분들이 추천해준 책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지식(?)을 쌓아가는데-

제가 잘 알고 지내던 캐나다 교포분이 '룬의 아이들'을 읽어보라고 권해서 룬의 아이들을 중 1때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가 처음으로 읽은 국내 판타지이고, 제 전환점이었죠. 팬픽만 쓰던 제가 제 자작글을 쓰기 시작한 게!

그리고-

지금 재수생활 쫑난 시점까지 오게 된 거였습니다~^^

뭐 저야 제 사소한 것까지 주저리주저리거리기 좋아하는 녀석이라 이렇게 길게 쓴 거고-

여러분들의 사연은 이렇게까지 안 쓰셔도 됩니다~^^

자아, 해적방송 오늘의 사연을 들어보겠습니.......(퍼버벅)

간단하게 화두를 제시하면-

1. 글을 쓰게 된 계기(얘기가 거창하지만 그냥 뭐.......과대포장해서 보시진 마시길^^)

2. 전환점이 된 작품

이 두 가지이지요~^^


Comment ' 13

  • 작성자
    Lv.24 삭제계정
    작성일
    08.12.13 12:10
    No. 1

    1.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읽어오던 판타지는 24살이 된 지금에도 읽고 있는데...(하고 있는데~ 요거 패러디입니다..개그란 말이죠..ㅠㅠ)
    갑자기 작품이 맘에 안들뿐이고! 그동안 작품들에서 못본 소재가 생각났을 뿐이고!! 갑자기 재밌어질 것 같을 뿐이고!!
    2. 최근 화공도담이 그 소재로 이미 쓰여졌을 뿐이고!!ㅠㅠ;;
    그래서 다시 독자로 돌아왔을 뿐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란테르
    작성일
    08.12.13 13:07
    No. 2

    1.초4때쯤 제일 처음 접한 판타지소설인 드래곤라자를 읽고 판타지소설에 빠졌고, 그때쯤 인터넷에 연재중인 소설 '노래는 마법이 되어'를 읽고 "아 인터넷에 글을 써서 올리구나 신기하다. 나도 해보고싶네?" 라는 생각이 들어 '노래는 마법이 되어' 패러디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2.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설은 드래곤라자, 하얀늑대들, 하르마탄을 탑에 두고 좀 옛날 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특별히 전환점이 된 소설이라고 뽑으라면 하르마탄이 아닐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깃펜
    작성일
    08.12.13 13:17
    No. 3

    글을 처음쓰게 된 계기가
    당시 '암굴왕'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던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소설을 읽고나서
    이렇게 재밌는 소설이 너무 짧다라는 생각에
    제 나름 장면과 장면을 끼워넣는 메모같은 걸 끼우기 시작했는데
    어린 나이에 몇달 이상 꾸준하게 해나가다가

    어느날... 서점에
    암굴왕의 무삭제 완전판이 있는걸 보고 메모를 모두 찢어버렸습니다.
    저의 동심이 갈갈이 찢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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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머저리
    작성일
    08.12.13 13:26
    No. 4

    글쎄요 그냥 문피아 있는거 보고 아 나도 글쓰면 좋겠구나 해서 쓰기시작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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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08.12.13 13:29
    No. 5

    전 중학교 무렵에 읽은 하얀로냐프강에 뭔가 짠한 느낌이 와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라는게 계기라면 계기죠;
    원래 좀 망상벽이 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글을 써야겠다 라고 작정한건 고2 때 친구가 판타지동호회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해서 거기서 놀기 시작하면서 부터고...그게 벌써 7년 전 이야기인데 결실을 맺은건 하나도 없구만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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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마왕펭귄
    작성일
    08.12.13 13:41
    No. 6

    초등학교 시절 그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소설 사이케델리아를 읽고 처음 판타지를 접했고 그 다음 읽은게 호비트(...) 둘 다 갭이 엄청 컸는데도 각자 매력이 있더라구요 ㅠㅠ
    그 이후로 완전 판타지 홀릭으로 살다 레드 드래곤의 판타지 월드에 들어가서 놀고, 뒹굴고 하다 보니 소설을 마구마구 쓰고 싶어지더군요. 문제는 그 당시 기껏 해봐야 중딩짜리가 해봤자 얼마나 해...; 필력때문에 포기했었습니다 ㅜㅜ
    그러다 이제야 나이 좀 먹고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고 키보드를 두들기기 시작했습니다. 전환점을 찾자면 맨 처음 사이케델리아를 접했을 때가 아닌가 싶네요 O<-< 아니 정말 그 당시는 파격적이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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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8.12.13 13:45
    No. 7

    강렬한 충동.'3' 쓰지 않고는 배기지 못한다는 게 더 옳죠. 제 판타지 첫 시작은 드래곤라자여서 '나따윈 글쓸 자격이없어;ㅁ;!!'했지만 역시 쓰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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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구선달
    작성일
    08.12.13 14:07
    No. 8

    가즈나이트 보고 팬픽.
    그 이후엔 지크, 파이오니어 등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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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학대파
    작성일
    08.12.13 14:16
    No. 9

    중3 때에, 소설 슬레이브 -_ -;; 를 읽고. '음... 난 결말이 이랬으면 좋컸네' 라면서 자기 멋대로 몇줄 써내다가 포기한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 5k도 쓰지 못한겁니다-_-;;)
    그리고 그 이후... 여러 소설들을 접하면서 '나도 이런 멋진 소설들을 써보고 싶어!' 라는 생각이 조금씩 자라나더군요?
    시작은 그렇게... 해서. 데로드 & 데블랑처럼 비장한 멋이 가득한 소설을 쓰는게 제 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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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달빛몽상가
    작성일
    08.12.13 18:33
    No. 10

    중1때 부터 무협을 봐오다가 태극검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뒤에는 사이케델리아를 봤지요...............
    마지막으로 둘을 섞어버렸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 태극검제의 주인공이 이계로 떠난다는 설정을 들고서 써내려 갔지만...... 결국엔 공책 2권이 다 되갈무렵 글이 턱하고 막히더군요... ㅠㅠ 아마 그 뒤부터 이런 소재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펜을 들게 되더라고요...;;

    뭐 지금이라고 자신있게 내보일 만큼 좋아지진 않았지만........
    정성스레 모아놓은 예전엔 쓴 글들을 읽고 있으면 저도 보르게 얼굴이 빨게 지는게................ (모아놓은걸 친구들이 발견한 적이 있었다죠...... 어찌나 부끄럽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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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강검
    작성일
    08.12.13 23:12
    No. 11

    1.판타지를 너무 읽다보니, 머릿속에선 자신만의 세계를 수없이 창조. 그래서 쓰게 됨.
    2.pass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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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규뀨규
    작성일
    08.12.13 23:25
    No. 12

    1. 록맨 사이트...저는 제밀포에서 살았었지요. 록x헤븐...어디에서 들어본 것 같은데;;;
    2. 전환점이 된 작품....아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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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레져드
    작성일
    08.12.14 01:44
    No. 13

    1. 사실 소설이란 걸 대학교 입학할 당시까지 읽지도 않았습니다. 문학이라고 할만한 장르를 접한 적도 없습니다.(NT노벨이나 만화책, 애니 등)
    단지 수년간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었던 하나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고 싶은 욕망이 들었을 뿐입니다. 그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이지, 말이 수년간 이지 지금도 머릿속에서 장면,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은, 초반의 대사 하나마저 마지막 클라이막스까지 이어지는 기이함(?)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2.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류의 소설 같은 걸 읽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지 항상 문체의 조잡함에 너무나도 집착합니다. 그래서 글쓰는 시간보다 수정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곤 합니다.
    굳이 전환점이라고 한다면, 일본의 게임과 같은 사운드 노벨을 만들자는 동료(?)들의 이야기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0-;;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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