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k 이라 합니다. 처음 추천을 남겨보네요.
추천 반, 질문 반으로 하여 글을 써봅니다. 작가분의 정체에 대해선 실제로도 정말 궁금하군요. 왜 궁금하냐구요? 글을 쭉 읽어오며 이만한 만족감을 느껴본 책이 손에 꼽기 때문이죠. 아마 이정도로 몰입되고 만족감을 주었던 무협은 용대운 님의 '군림천하', 조진행 님의 '천사지인', 백준님의 '초일'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앞에 언급한 작품만큼 정말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하루 평균 3~4편정도를 올려주시니 그 만족감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분 열혈팬이 되렵니다. 후훗.
윤극사본기는 한 의원의 이야기입니다. 의술을 통해 세상을, 무림을 보고 해석하고 살아갑니다. 주인공은 골수까지 의원으로, 의술을 널리 펼쳐 한 사람 한 사람 구하고자 하지만, 사악한 의술집단(?)이 그를 가만 두지 않는군요. 갈등은 깊어지고, 주인공은 점점 무림에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관여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흐름도 흥미진진 하지만 주인공의 내면 변화나 상황에 대한 묘사 등등 모든 것이 맛깔나게 어우러진 것 같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에 작가님이 고심하신 흔적이 보이고 독자도 많이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분량은 넉넉하고, 앞으로도 얼마간은 대량 연참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님 말씀으론 출판할 생각이 없다 하시고 긴 호흡의 작품이 될 것 같다 하시니 선호작에 추가해 놓으시고 천천히 읽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 꼭 많은 분들이 읽고 저와 같은 만족감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시하님의 윤극사본기 <-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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