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 태경汰庚
작성
08.11.16 20:30
조회
484

정말 어려웠습니다.

꽤 오랜 시간을 잡아먹고서야 냉정하게 현실이 보였습니다.

그동안 글을 쓰면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한 법이라는 걸 잊고 지냈습니다. 글에는 해당되지 않을거라 자만했지요.

90편가까이 장편 처녀작을 쓰면서 이제사 내린 결론은

' 아 이거 재미없구나 '였습니다.

관대했던 수많은 핑계는 이랬습니다.

-취향차일 뿐이다

-좀 어렵고 무거운다보다. 요즘은 가벼운게 대세같던데

-..점차 필력은 늘겠지. 그러면 반응도 더 좋아지겠지.

-아직 내용상 클라이맥스가 아니니까..

사실은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인데,.. 그걸 글로 잘 풀어내지 못하는 한계에 머리 쥐어뜯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나 스토리 자체도 연연할 만큼 재미있는건 아닐지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다는 함정이 적용된 결과일지 모르지요. 내 머릿속에서만 열렬히 재밌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슬픕니다. 필력의 한계가 다만 문제는 아닐지 모른다는것. 더욱 글을 잘 쓰게 된다 해도, 필력이 더 는다해도 스토리 자체가 이미 문제 있을지도 모른다는것.

꽤 많은 사람들이 선작해주고 조회수도 2,3천씩 될때는 중작정도의 인기는 된다 여겼기에 더 큰 함정에 빠졌습니다.

역시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지않냐는..

재미있다고 댓글 달아주는 사람도 있지 않냐는...

그리 나쁘지 않은 글이라고 믿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묘한 사실 하나가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조회수나 선작에 비해 댓글이 현저하게 적다는것이 좀 이상했지요. 조회수는 몇백이라도 댓글은 수십개에서 세자리 단위까지 올라가는 글들이 많은데 ..이상하게만 생각했지 원인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보질 않았습니다.

취향차이나 대중성의 문제였다면 ..

적은 조회수에 많은 댓글수, 혹은 열혈독자를 보유한 매니아적 글로 자리 잡는게 태반입니다.

정말 재미있고 좋은 글로 대중성까지 확보해서 오베나 골베에 오르내리는 글을 기대한 건 아닙니다.

처음부터 내 글에 대한 오산과 자만은...소수독자층은 확보할 수 있을거고 난 거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쓸거야..라고 생각했다는거였지요.

이제와 절실하게 깨닫게 된건,

-그저 그런글 - 이라는 현실입니다.

읽을만하다 - 딱 이정도라는걸. 이걸 인정하는데 그렇게나 오래 걸렸고 그 사실이 가슴치게 아픕니다.

댓글 남기고 재촉하고 궁금해해가며 흥미진진 읽을만한 정도는 아니고 있으면 읽고 없으면 그닥 궁금할 것 없는 글.

연재 초창기에 이미 어떤분이 말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설마 이 글 출판목적은 아니죠? '..라고.

처음 쓰는 처녀작이었고 출판이란 인식은...당시 별나라 세계였기에 당연히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꽤 뼈아픈 소릴 들었습니다.

' 다행이네요. 취미로 그냥 쓰는거면 몰라도 출판은 안될걸요. 요즘 이런글은 대세도 아니고 ..한마디로 사람들이 재미없어해요. '

어차피 생각도 안한 출판이었지만 막상 그렇게 들으니 상당히 서운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읽어주고 재미있다고 해주고 추천도 받았었는데...!..라고 변명 비슷한 항변을 해봤더니 ..

뭐..막말로 정말 쓰레기같은 소설에도 오래 연재하다보면 그런 사람 한둘은 생긴다.. 취향은 정말 제각각이니까. 라는 ..

냉정하다 못해 인정사정없는 소릴 웃으며 해주신 그 분.

...자기 글에 자기가 빠져 정신 못차리는 초출내기한테 그 소린 극복해야할 악담쯤으로만 들리고 말았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니 정말 냉정하게 제대로 해준 소리 같습니다.

이후로도 마음속의 양심이 '뭔가 이상하지 않으냐. 이건 좀 아니지 않으냐..'고 외치는 소리들을 애써 묵살할때 마다 이런저런 갖다댈 핑계는 많았습니다.

' 그래도 재밌어하며 읽어주시는 분들을 취향 괴팍한 사람들로 만들순 없잖아. 그런 사람들 분명히 있잖아.'

' 단 몇 사람만 좋다고 해줘도 써야지. 고맙잖아. 내 글을 즐겁다고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더 적은 조회수, 더 적은 반응에도 성실하게 연재 하는 사람들 있는데..! '

가만이 들여다보면 핀트가 어긋나도 한참 어긋난 핑계인게 보이는데 그게 또 꽤 오래 먹혔지요.

자만이든 오만이든 자기 글에 자기가 푹 빠진채 글 쓴다는 자체를 즐기며 ..즐겁게 쓰던 그 목적도 사라지고 읽어주는 누군가의 취향과 시선에 의존하며 '의무감'을 가지다니요.

쓴다는 목적은 가지가지겠지만 처음 방향에서 한참 벗어난 길을..종착이 어딘지도 모른채 즉흥적으로 '목적'을 만들어가는거나 마찬가지인 꼴이 되었지요.

이렇게..어떤 초보글쟁이가 잘못 걸을 수 있는 길의 한계를 고백하며, 말그대로 한담을 풀어봅니다.

꽤 가슴이 아프고 우울합니다. 차라리 연습장에 혼자 습작하며 쓰는걸 즐기고 혼자 취해있었더라면 ..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너무 닿는 오늘입니다.

이제야 알게된 이 사실이 아는게 힘.인걸로 앞날에 작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프리저
    작성일
    08.11.16 20:34
    No. 1

    아픈만큼 성숙해지는게 아닐까요? 저 또한 미진한 사람이고 계속 공부중이기에 뭐라 말씀드리긴 뭣하지만^^ 계속 아파야 글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마음편히 가지시고 즐겁게 써 보시길! 이왕 쓰는 글 즐겁지 않다면 글을 쓰는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뉴안지나
    작성일
    08.11.16 20:34
    No. 2

    깨닫게 된만큼 보이리라.
    그대는 이제 깨달았으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Allegret..
    작성일
    08.11.16 20:44
    No. 3

    태경님의 무극전기 같은 경우엔 재미가 없다고 생각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상당히 흥미로웠지요 설정자체도 불구만 입곡할수 있는 한소곡이라던가 하는것도 특이 했고, 소악신요의 등장도 흥미 로 웠습니다 다만, 제가 지금 60회 가까이 읽었습니다만 두개의 이야기가 번갈아서 진행되다 보니 아무래도 글의 흐름이 끊기더군요, 뭐랄까, 휘아랑의 이야기가 한창 재밋어질라하면 화완군의 이야기가 나오고 계속 그러다 보니 몰입이 안되고 재밌긴한데 지루한감이있더군요 주인공을 3명으로 정햇으면 그 주인공들 사이에 뭔가 통일된 사건이라던가 주제같은게 빨리 나와줘야 될텐데 자꾸 다른 이야기를 번갈아가면 보다보니 마치 다른 소설책 두권을 동시에 읽는 느낌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Kaizers
    작성일
    08.11.16 20:48
    No. 4

    무극전기 같은경우 연중의 타격이 커보이더군요.....
    뭐 어제 다 읽어보고 느낀 결론입니다만,
    Allegretto님의 말씀처럼 이야기가 2가지로 나뉘어져있다보니..
    주인공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해서 한 두편정도 그냥 속독으로 넘긴경우도 있죠..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조금 기다려보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진주는 흙속에 파묻혀있더라도 빛이 나닌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Kaizers
    작성일
    08.11.16 21:11
    No. 5

    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자신의 한계에 깨우치게 된다면 그 이상은 노력으로 가능하다. 는 말이 생각이 드네요.

    좌절보단 노력으로서 자신의 단점을 메꾸어서 더 좋은 글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돌아와주시길 바랍니다..

    그런것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부천찌질이
    작성일
    08.11.16 21:23
    No. 6

    여기서 무너진다면 정말 그 글은 그저그런 글 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태경汰庚
    작성일
    08.11.16 21:46
    No. 7

    에구; 글에 오해가 있었던가봅니다. 글 삭제를 하려다가 긴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해서 급히 댓글로 해명합니다.
    우선 제 글을 즐겨 읽어주신 분들에 대한 폄하의 뜻은 결코 없습니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고 어떻게든 보답드리고픈 마음은 변함 없습니다.
    대악주전은 계속 쓸겁니다. 연재중단 선언이 아닙니다..;'
    주말에 연중벌참도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전개가 느리다는 지적이 있어 사건에 대한 복선을 다시 까느라 대폭 수정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벌참용 비축분이 거의 폭탄맞은 꼴로 헤집혀서..(..연재란게 참 어렵습니다 ㄷㄷ 이 앞에 뭔가 있다..라는 암시가 없으면 일상이 그저 일상으로 비춰진다는걸 뒤늦게 또 알아차렸지요..)
    제 글이 닿아있는 현실이 어디인지, 어느정도인지 이제 냉정히 볼 수 있게 되었고 가슴이 많이 아파 한담란 빌어 토로해본겁니다.
    그러나 어떤 글이건 아직도 제겐 소중한 처녀작이고 이 부족한 글을 지금까지도 봐주고 계신 분들께 드릴 보답은 일단 완작..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심이 무너지고 자신감 상실로 슬픈것은 제 심적 사정이고, 끝조차 못낸 미완성 졸작으로 제 자신과 읽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키는 결과만은 피할겁니다.

    등수는 형편없어도 완주 자체에 의미가 있는 마라토너로 ..
    즐겁지는 않아도, 달리는것 만큼 힘든 기분으로 써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제 자신의 성취감을 위해 고된 레이스는 계속 하는것을 일단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연재중단으로 비쳐 놀라고 화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오해풀어주세요..

    프리저님,뉴안지나님,알레그레토님,kaizel님,부천찌질이님 조언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성진(成珍)
    작성일
    08.11.17 01:39
    No. 8

    저도 스스로를 초보글쟁이라 생각합니다.
    책 몇 권을 냈지만 저는 아직 부족한게 더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계속 글을 씁니다.
    그렇게 쓴 제 글을 돌아보면.. 참.. 창피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몇 년이나 글이란 걸 쓰면서 한 번도 만족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사람이 그렇지 않습니까.
    위를 보고, 또 위를 보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을 보통 천재라고 하죠?
    세상에 천재는 별로 없습니다.(있긴 있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범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평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천재를 따라잡는 방법은..
    그저 노력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거북이가 그랬던 것처럼..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저도 그렇게 늘 제 자신에게 채찍질을 합니다.
    이렇게.. 한 몇 십 년만이 노력하면 그래도 천재의 그림자 정도는
    밟지 않겠습니까?

    자, 화이팅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신고리
    작성일
    08.11.17 08:04
    No. 9

    배부른 소리를...

    조회수 100대에 댓글 15개 달리는 저는 대체 뭐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08.11.17 12:36
    No. 10

    음...노력하는 자는 따라잡기 어렵다죠. 힘내시고요.
    가끔 이렇게 냉정하게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이글을 비공개로 블로그로 퍼가서 두고두고 봤으면 좋겠네요. 저 자신에 대한 채찍질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DarkANGE..
    작성일
    08.11.18 10:19
    No. 11

    냉정하게 자신을 진단및 평가하여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게되었을때,
    전 그때가 시작점이라 생각합니다.

    신은 공평하다고 생각됩니다.
    천재와 우둔한사람의 차이점은
    재능의 차이는있을지라도,
    노력의 차이는없다는거지요.

    처음부터 잘쓰는 사람이 있을지도모르지만,
    그러한 천재들은 태경님의 마음가짐을 가지기 힘들테니 말이지요.
    힘내세요 그리고 한계를 인정할때
    그한계는 이미 한계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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