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2 라엘리
작성
08.10.27 00:04
조회
376

에잉 카스 패러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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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한 허름한 창고. 아무도 찾지 않을 으스스한 곳에 두 명의 인영이 있었다. 그 중 아까부터 불안하게 주위를 둘러보던 한 청년이 입을 열었다. 동남아인 피가 섞인 듯 비교적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청년이었다.

"저..정말 이, 이것만 있으면 A급 한국인 대우를 받을 수 있단 말이죠?"

"물론! 아무리 효과가 나빠도 B급 정도를 받을 수 있지."

그 말을 들은 청년이 침을 삼켰다. 조용한 창고이다 보니 침 삼키는 소리가 다른 남자에게도 들릴 정도였다. 그 남자는 씨익 웃으며 그것을 청년의 떨리는 손에 쥐어주었다.

"조심해. 떨어뜨리지 않게. 이거 이렇게 작아도 2천만 원짜리다?"

"무. 물론이지요."

청년, 이민혁은 그것을 받아들었다. 길이 2cm 정도의 작은 병이 그의 손에 잡혔다. 그의 인생을 바꿔줄, C급 시민증을 가진 그의 인생을 바꿔줄 병을 그는 조심스럽게 들여다보았다. 이윽고 그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필리핀 사람인 이민혁은 한국인이었지만 8년 전 정부가 상류층과 남한 출신 한국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시킨 법, 순수혈통구분법에 의해 그는 한국인이되 한국인이 아닌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로써 학교에서 거대한 차별을 당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소심한 성격을 가진 그는 도저히 적응을 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고 사회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C급 시민증은 어디가나 그를 괴롭혔고 그는 겨우 B급 시민증을 가진 사장의 동정에 의해 작은 공장에 취직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C급 시민증은 그를 괴롭혔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피를 A급으로 바꿔준다는 이야기에 혹했던 그는 그가 C급 시민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 그의 애인이 그를 떠나버림과 동시에 앞에 있는 남자를 찾았던 것이었다.

"환불은 되지 않아. 하지만 효과는 내가 보증하지."

남자는 웃으며 덧붙였다.

"이게 너의 인생을 바꿔줄꺼야."

집으로 돌아온 이민혁은 그의 품에서 그의 인생을 바꿔줄 약병을 꺼내었다. 그는 잠시 그것을 바라보더니 주저 없이 주사기를 꺼내 주사기 속을 약으로 채우고는 그의 팔에 대고 주사를 놓았다. 앞으로 바뀌게 될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함께....

피가 비산한다.

"이 괴상하고도 끔찍한 상황에 대해..!"

그것들이 사람들을 덮친다.

"정부는 단지 사람들에게 각자의 집에서 숨어 아무도 믿지 말고..!"

사람들이 죽는다.

"그것들의 눈을 보시면 확인이 가능하...! 뭐..뭐야! 꺄아악!"

"인류최후의전쟁"은 시작 되었다.

ps. 위의 인류 최후의 전쟁을 누르시면 포탈을 타고 카테고리로 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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