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토스는 -
스토리의 매끄러움과 개연성, 자연스러움이 살아 있으며
많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소설에 넣은 작품입니다.
현재까지는 연재 속도도 매우 준수한 편이고
"다이너마이트" 의 바로 그 작가분이기에 거는 기대도 상당합니다.
게임 판타지를 전혀 안 보신다는 분들이 많은 건 알고 있지만, 이 작품은 꼭 한번쯤은 읽어 보시고 판단하기를 추천드립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랄까... 이전 작품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군데 군데 독자의 긴장을 적절히 풀어 줄 수 있는 잘 배치된 훌륭한 웃음과 위트가 살아있으면서도 전체적 진행이 상당히 매끄럽습니다.
억지로 웃기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구요. 종종 무시되곤 했던 현실 세계의 모습을 진지하게 다루려고 한 점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어떤 흐름으로, 어떤 소재로 책을 쓰냐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의도대로 글을 풀어 나가는 실력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태선 작가님은 최소 몇 단계는 성장했음이 틀림없습니다.
한 두장 읽고 접지 마시고, 조금 길게 읽어 보시면 시간낭비가 절대로 아님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타나토스,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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