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를 봐도 그렇고 중세 판티지를 봐도 그렇도..........
아무리 작가맘이라해도 배경이 되는 동내 언어생활에 존댓말이 발달되어 있지 않음이 분명한데 왜 높임말에 집착할까요.
한국인이 쓴 한국소설이니 자연스럽게 존댓말이나 반말이 나오는건 당연하죠. 외국영화나 소설을 번역해도 어투를 분석해 국내실정에 맞게 언어의 높낮이를 만드니까요.
그런건 어절수 없지만
양판소의 주요 에피소드 하나가 등장하는 조연과 한두살 나이가지고 형 동생 하자구 몇페이지를 꿍짝대거나 장유유서에 관심없는 무개념 주인공이 겨우 반말좀 했다고 대노하는 엑스트라 노친내들과의 분쟁이죠.
무협지 주인공중에 안면에 힘주기 좋아하는 싹퉁머리 주인공을 표현하면서 나느 내가 인정하는 사람한테만 존댓말한다며
제가읽은 상당수 소설에서 정말 집요할정도로 장유유서 문제와 언어생활에 집착합니다.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과는 서열을 결정하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작가가 많죠.
존댓말이 없는 유럽이나 중국이 배경이 되더라도 자연스럽게 국내 실정에 맞게 높임말을 사용하는것은 글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죠.
하지만 분명히 중국인이 분명한 무협지 주인공이 어린놈이 왜 반말짓거리야라고 열내며 그걸 주요 에피로 끌고 나가는걸 보면 한숨이 납니다.
실제로 어린 작가분들 글에서 그런경향이 많이 보이는데 실제로 그나이 또래에서는 한 두살 차이가 크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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