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며 흑룡이며 너무 재미있게 잘봤는데..
안타까운 소식에 연루되어 마음이 안좋네요.
그만큼 글을 잘쓰셨다는 증거니까 뭐 위안 삼으시길..
그건 그렇고,
저는 첫작품 정벌은 보지 못했고,
리메이크작(?) 무궁화의 눈물만 봤는데 그건 3권 짜리였던가 그랬죠?
끝도 아쉽고 짧아서 서운한점이 많았는데,
갑자기 말이 나오니 정벌이 보고 싶어지네요.
출판본은 무궁화를 베낀건가요 정벌을 베낀건가요?
마왕21C도 초기 문피아 연재분은 그렇게 개막장은 아니었는데, 출판본이 말도 안되게 진행되었다니, 제 생각엔 누군가의 대필로 연재된 소설이 대필작가가 사라지자 막장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제와서 토론마당이니 뭐니를 다 둘러보니,
특정 사실 하나를 무소불위처럼 휘두르는 태도가 논쟁에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가 아니라는데 왜그러냐' 라는 태도 이전에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가 왜 일리가 없는지를 논리적으로 따졌다면 사태가 커지기전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을텐데 말이죠.
표절과 오마쥬의 차이는 원작자가 기분이 나쁜가 아닌가에 달려있다는 농담도 있습니다만, 그것조차도 원본을 ctrl+V 하는 것은 논외로 되어 있습니다. 문피아에서 붙여넣기와 표절을 구분못해서 말이 번지는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군요. 표절작도 각자 수준차이가 있는 것인데 말이죠. 패러디나 오마쥬로 승격될 수 있는(원작자만 좋다면) 작품과 아닌 작품으로요.
박선우님도 골아프셨겠습니다. 무얼 봐주고 싶어도 패러디로 봐줄 수 없는 그런 작품을 보시고 말이죠.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