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삼가 인사 올립니다. 자연 판타지란에서 졸작 [에센트릭쿨]연재하고 있는 우기정 입니다.
본래 카테고리가 생기면 한번쯤 홍보를 하고 싶었습니다만, 부족한 분량으로 홍보하기에는 애시당초에 너무 수준낮은 글이라고 생각되어 21화분량까지 올린 지금 조심스럽게 홍보해 봅니다...
제가 21화까지 올린 시점에서 작품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은, '비범한 소녀들의 평범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이 소설은 소위 말해 능력자물...이라는 장르로, 근미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해서 각기 독특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 흔하디 흔한 장르입니다. 전형적인 홍보성 문구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17세의 소녀인 주인공은 어느날 능력이 각성하여, 능력자들이 모이는 국제기구의 한국지부에 들어가 갖가지 모험을 하게 되는데...점차로 나타나는 적의 세력과 감추어진 능력의 비밀. 그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이렇게 쓰면...아무도 안볼겝니다 OTL)
하지만 소설의 초반부라고 할 수 있는 지금, 저는 능력자들의 평범한 이야기에 시간을 할애하느라 정작 중요한 중심 스토리에서는 느릿느릿 항해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들이 모여 일상 생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대인관계를 형성하며 지내는지 한번쯤 재미나게 써보고 싶었기 떄문입니다.
저는 어떤 매체를 창작하는 입장에 서건, 보아주시는 분들을 재미있게 해드리지는 못할 망정 무겁~게 가라앉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들은 전체적으로 가볍고, 독자분들에 따라 천박하게까지 느껴질(...)주제를 잡아 헐렁헐렁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뭐, 앞으로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면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저는 노력한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제 스스로 진단하건데 제 글은 그다지 많은 독자분들에게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는 문체일수도 있습니다. 서술과 비유가 길고, 특히 초반부에는 설정 이해 관계로 상당히 많은 글을 대화 없이 늘어놓아 독자분들을 돌려세운 사례도 많습니다(1편과 2편 조회수 차이 보면 알죠...OTL)
게다가 주인공은 방년 17세의, 약간 멍하다고 해야할지 어두침침하다고 해야할지 찝찝한(?)성격을 가진 소녀입니다. 아무래도 장르 소설의 주 독자층이신 남성분들께서 감정이입에 충실하시려면 여자주인공의 존재는 쥐약과 같지요. (신체 콤플렉스까지 있습니다! 이건 정말 최악이죠)
또한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작품의 장르는 이를테면 어반판타지...판타지도, 무협도 아닌지라, 많은 독자분들에게 어색함을 느끼게 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여러모로 마이너한 소설이 될 요소는 풍족하다 못해 넘쳐나지요.
그러나 세계가 넓으면 취향 맞는 사람이 하나쯤은 계신 법...저는 이 홍보글로 혹시나 위의 소개글을 보시고, 그리고 제 작품을 보아 주시고 재미를 느끼실지 모를 분들을 찾아 봅니다.
부족한 글이나마 한번쯤 보아주시고 지적해주신다면 삼가 엎드려 절하겠습니다.
부끄러운 홍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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