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년 전 일본 전나무숲이 우거진 이 변두리에
한때 네덜란드 목사가 전도를 위해 지은 교회가 있었더랬지
그리고 그 옆에는 저택을 지어서 몸이 아픈 아내를 간호하였대
그렇지만 교회는 점점 신도가 줄어들고
아내는 점점 쇠약해지더니 결국 죽어버렸다는 거야
그 후 미쳐버린 목사는 낮에는 꼼짝 않고
밤에만 돌아다녔으며, 교회의 문을 판자로 봉해버렸지
그리고 어느날 교회는 불타버렸어.
그리고 그 안에서 녹아버린 휘발유통과 함께 발견된
라이터를 들고 있는 재가 되어버린 신부의 시체가 발견되었지
그 이후로 이 근처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고,
관리를 하지 않으니 완전히 우거져버린 숲속에
반쯤 그을린 저택만이 홀로 남아있는 거야
그런데 말이지 그 이후로 그 곳을 아지트 삼겠다는
불량학생들이 들어가서 본드를 마시곤 했는데....
그 불량학생들이 일주일정도 지나자 다들 죽어버렸대
그래서 그 이후로 그 곳은 저주받은 집으로 불리게 되었고
아무도 그 안에 들어가려 하지 않아.
더욱 무서운 것은 그렇게 사람들이 들어갔는데도
침대며, 서랍이며, 책장이 모두 정리되어있다는 거야
그걸 어떻게 아냐고?
지난주에 친구랑 같이 다녀왔거든
그리고 그 녀석은 어제 죽었어.
이제 내 차례인 것같아.
그럼 안녕
링크: 신비수사관
새 에피소드 =저주받은 집=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