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백호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새로운 글을 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문피아에서만 벌써 4번째 글이군요. 아직까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문피아에 계신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기에 먼저 감사인사부터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연재하는 신작의 제목은 '카펠마이스터'입니다.
원제는 데모닉 카펠마이스터인데 아시다시피 너무 길어서 줄였습니다. 쉽게 악마의 지휘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중세풍의 음악이야기입니다. 이번 글도 전작이 모터스포츠만을 그렸듯이 피가 튀고 파괴나 죽음이 난무하는 글은 아닙니다.
그만큼 재미도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려운 얘기도 많이 나와서 제 스스로 봐도 이 글이 빛을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즉,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 글입니다. 왠지 제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군요.
음, 카펠마이스터의 코드는 현실과 열정입니다.
한 미천한 청년이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잔잔하고 조용하게 그릴 생각입니다. 청년의 사랑, 열망, 좌절과 복수를 1인칭시점으로 서술해나갈 것입니다.
아마도 이 홍보글을 보시고 찾아오시는 열분 중에 한분을 위한 마니악한 글이 되겠지만, 저는 그 한분을 찾고 싶습니다. 그럼 카펠마이스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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