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보석 - Girdap
메테오 같은 거창한 마법,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엘프, 사악한 드래곤, 초절정 미남, 미녀에 소드마스터에 마법까지 마스터한 인물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마법사가 되기 위해 보석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는 어린(?) 마법사들이 있습니다.
서로를 대하는데 있어 미숙하고, 스스로를 대하는데 있어 아직 서툴기만한 마법사들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아니면 선배들에게, 아니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의미, 살아가는 의미, 마법의 의미를 배워나가는 2명의 마법사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한번쯤은 타인과의 관계, 그속에서의 나는 어찌해야하는가에 대해서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많이 아파하기도 하고 세상에 대해 화를 내고 아니면 자기에게 화를 내고 포기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저역시 그래왔었고 딱히 그 답을 찾아내지 못하고 단지 묻어둔채 그럭저럭 살아온듯 합니다.
'마법사의 보석'이란 글은 누구나 닫아두고 싶었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잔잔하게 어린 2명의 마법사의 성장을 통해 풀어내고 있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감정이입이 너무 충실히 된다는게 문제긴 합니다..ㅋㅋ 주인공들의 답답함에 이마가 찌푸려진다던가 순수한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맺히는것은 덤입니다.
글도 써본적도 없는 제가 이런식으로 추천하는것도 정말 민망하지만 다른 많은 분들도 이 글을 읽고 마음의 한가닥 평온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추천을 날려봅니다.^^
ps. 일단 100회상입니다만. 글을 읽어갈수록 남은 편수가 줄어들어간다는게 아쉬운 맘을 들게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이런글은 주말내내 500편이라고 읽을껍니다)에 성질들 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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