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모든 글들이 결국 마지막에 가면 프롤로그의 1/10도 안 되는 조회수밖에 채우지 못합니다. =ㅅ= 하다못해 선작수만큼이라도 봐주시면 그래도 납득은 하겠는데..
몇몇 인기 있으신 분들은 몇 화 안 올리고도 네자리대 조회수는 기본이요. 첫화와 마지막화도 크게 차이는 안 납니다. 각종 베스트도 손쉽게 오르시는데 전 하염없이 제자리 걸음.. 혹은 내리막길을 타고 있으니 조금 허탈한 감도 없지 않군요.
제 실력이 모자란 것을 인정 안 하고 남 탓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시는 분들은 알 것이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최소 몇 년 동안 글밥만 먹고 살았습니다. (인세 받고 출판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ㅂ=;) 발전이 없으면 죽어야지요. 헌데 정작 본인은 발전이 없는 것 같으니.. 하다못해 납득이 갈만한 이유라도 알고자 합니다.
프롤로그를 잘못 썼나? 소재가 진부한가? 재미가 없나? 세계관이 엉성한가? 캐릭터가 매력이 없나? 내가 모르는 너절한 모순이 있나? 시놉시스가 구린가? 1화에 차원이동 2번 정도 해줘야 하나? 서술이 너무 무미건조한가? 내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과 안 맞나? 닉넴을 바꾸는 게 나을 정도로 평소 내 악명이 자자해서 그런가? 연재주기가 너무 긴가? why!? Quo Vadis Domine!
여기까지가 하루에 열 번 스무 번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트랙1번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무한 반복 재생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아직 글을 놓고 싶은 건 아니지만.. 누구 속 시원하게 말해주실 분 어디 없나요?
ps. 개인 게시판에 썼는데 그건 의미가 없으니 읽다가 포기하신 분들에게 물어보는 게 나을 거라는 말에 한담란을 이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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