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자추글을 적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본문 내용을 빌려서 적습니다.
[본문]
[띠링~]
몬스터 출현 (돌발)
미션 제목: 썩은 피부 트롤
그는 숲에 빠져 찬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그 앞에 나타났다. 여기저기 상처가 곪아 터져 있는 거인이
선택지
.도망친다.
.공격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가 나에게 다가오자 몸이 떨려 왔다. 공포가 아니다. 세포 하나하나 마다 느껴지는 것 은 잔잔하면서 광포한, 힘과 의지로 가득찬, 상대를 파괴할수 있는 자의 떨림이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뒤는 없다고 더 이상 뒷걸음 질은 없다고.
“훗.”
웃음이 나왔다. 어차피 모두 쓸데없는 생각, 다만 중요한 것은 저것의 악취나는 아가리가 맘에 안든 다는 것뿐.
나는 온몸의 근육들을 긴장시키며 거대한 그것을 향해 마주보며 달렸다. 무서울 정도로 그 어떤 것이라도 두려워 할 것 같은 힘으로 대지를 박찼고 대지는 울렸다. 점점더 가까워져 오는 상대 온몸에 힘을 준다.
“찌이익”
근육이 찢어 질듣 부풀어 오른다. 대기의 수많은 것들이 차오른다. 홍수처럼 밀려오는 산소들, 근육에 힘을 채워간다. 펄펄 끊는 용광로처럼 들어온 모든 것을 태워 이끌어 낸다. 서서히 이끌려 나온다 광포한 파괴의 힘이. 근육들이 부풀고. 흔들린다. 힘을 보이라고 힘을 쏟아내라고.
그 순간 적대하는 눈앞의 상대에게 휘둘러진다. 여기저기 곪아 혹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완전히 썩어 버려 악취가 나는 손이, 이때까지 차올라 계속해서 억눌리고 억눌려 왔던 힘이 가득 담긴 내 주먹이. 막을래야 막을수 없고 멈출래야 멈출수 없는 힘의 파공성이 울린다.
“슈아악”
바람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나의 주먹이 뻗어진다. 그리고 그것의 나를 향해 뻗어 오는 손에 작렬한다.
“콰가각”
순간 팅겨져 나오듯이 밀려오는 강한 힘, 대지를 버티고 있는 다리에서 힘을 이끌어 온다. 허리의 거목처럼 강력하며 그 어느 것보다 유연한 허리의 근육들을 당긴다. 힘의 응축 욕망의 분출, 온몸을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는 거대한 힘 그것을 푼다. 끊어 질듯 당겨진 활이 튕겨 나가듯 왼쪽으로 당겨졌던 근육들은 온 힘을 왼손으로 휘두르며 쏘아져 나간다.
“슈아앙”
바람 찢어 질 듯한 소리와 함께 왼손이 썩어 있는 푸른 피부에 떨어진다.
“크아아앙~”
고통에서 오는 소리가 아니다 분노에서 오는 소리이다. 괴수의 온힘을 닮은 듯한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나의 힘을 담은 주먹은 딱딱하며 찐득한 그것의 팔로 막고는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 온힘을 다해 손으로 찍어온다.
내 몸에서 펄펄 끓는 힘을 지지 않고 온몸을 휘둘러 부춘한다. 일련의 행위 온몸을 태워 휘두른다. 막혀도 다시 휘두른다. 맞아도 다시 휘두른다. 그저 계속해서 휘두를뿐.
광기에라도 취한듯 그것의 팔과 나의 팔을 쉴세 없이 상대의 괴멸을 위해 상대의 생명의 끈적함을 보기 위해 증오와 광포한 힘을 담은체 휘두르고 휘두른다. 수십번 휘두르고 수십번 맞으며 수백번 휘두른다. 그리고 종막에 가까워진다.
“콰아앙”
휘둘러진다, 주먹이 그것의 배를 격타하고 지나간다.
짜릿하다 온몸을 울리는 이 쾌활한 지릿함에
“콰아앙”
휘둘러진다, 그것의 주먹을 잘게잘게 파괴한다.
온몸의 뼈가 울린다. 머리는 점점 취해간다.
“콰아앙”
휘둘러진다, 그것의 어깨를 경쾌한 소리와 함께 역겨운 방향으로 꺾어 버린다.
온몸에 힘이 더욱 차오르고 나를 찢어온다. 광기에 계속해서 취해간다.
“콰아앙”
휘둘러진다, 그것의 가래 끓는 아가리에 주먹을 꽂아 부서 버린다.
휘둘러진다. 휘둘러진다. 더 이상 생명이라고 할 수 없는 역겨운 생물에게 휘두르고 휘두른다.
숨이 차오른다. 온몸이 저릿저릿하며 광포한 힘으로 넘치던 온몸이 고통을 호소한다. 누런 고름과 붉디붉은 피가 묻어 있는 손을 거둔다. 그리고 나의 발에 짖이겨져 있는 그것에 시선이 갔다.
예전에는 생각할 수 있었고 무언가를 듣고 볼 수 있었던 머리통은 으깨져 제 위치를 잃은체 누런 핏불을 분출 하고 있었다. 팔 한 게는 병신처럼 베베 꼬여 있고 하나는 어느 샌가 숲의 바닥에 뜯겨 날라가 있었다. 갈비뼈가 부러져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몸통을 휘저은듣 어는 한곳은 함몰 되어 있었고 다른 한곳은 그 살들이 뭉쳤있는지 수박만한 혹을 이루며 뭉쳐 있었다. 온몸과 배 여기저기에 시릴정도의 하얀 갈비뼈가 튀어 나와 있었다.
징그러움 내가 그것을 보자 생각난 단어는 이 한 단어 였다. 내가 무언가를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도 그런 나에 대한 혐오감도 아니다. 다만 생물이 더 이상 생물이 아니게 된것에 대한 징그러움.
“크아아악!!!!”
내 입에서 숲을 뒤흔드는 고함이 터져 나온다. 더 이상 사람의 것이 아닌것 같아 보이는 그야 말로 야수 피에 취해 자신조차 보이지 않는 야수, 그것의 목소리였다.
띠링~
썩은 피부 트롤 완료
당신의 2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셨습니다.
퀘스트에 대한 보너스 (B랭크) 10P
전투에 의한 보너스 (A랭크) 15P
그 외 재미에 대한 보너스 (S랭크) 17P
종합 (A++랭크) 42P를 획득 하셨습니다.
[15%로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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